A양은 오후에는 학교에 나가기 때문에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A양은 평소와 다름없이 알바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새벽 두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였다.
집에 갈 채비를 마친 A양은 교대할 다른 알바생 B군이 오기를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졸음을 참고 있는 A양의 핸드폰이 울렸다.
[누가 날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 조금 늦을것 같아 미안해]
문자를 확인한 A양은 B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B군 지금 어디야?"
"나 지금 편의점 근처야, 늦어서 미안해. 걱정하지 말구."
"알겠어. 조심해서 얼른 들어와." 전화를 끊은 A양은 B군이 걱정되어 자꾸만 문밖을 바라봤다.
그 때 저 멀리서 B군의 모습이 작게 보였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B군의 뒤에 한 남자가 칼을 들고 천천히 쫓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B군과 그 남자의 간격이 점점 좁아졌다.
B군이 뒤를 돌아본 순간 쫓아오던 남자가 B군을 향해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B군은 편의점으로 들어가기 위해 죽기살기로 달렸다.
A양은 문으로 급하게 다가갔다.
그리고 A양은 편의점 문을 잠궈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