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키운 견종별 느낀점 1편

 

제가 지금까지 키운 댕댕이 견종별 몇몇 느낀점 알려드릴께여

 

1. 도베르만
사납다는 인식이 강한데 알고보면 애교부리는 귀요미다
그리고 똑똑함
태어날땐 비글같이 귀가큰데 사진과 같이 잘라서 세운다
이게 이염방지효과도 있고 외관상 날카로워 보여서 대부분들 한다
꼬리도 원래 긴데 골절방지 위해서 자른다
우리는 귀만 잘라서 세움

윤기 좔좔 흐르고 단모라 털빠짐 많음

얘가 특별했는지 집에 오는 손님마다 달려들고 애교부림 ㅋㅋㅋ

덩치도 큰데 힘이 좋아서 체구작은 손님들은 뒤로 밀림 ㅋㅋㅋ
손님들 처음에 식겁하지만 도베르만의 매력에 빠져서 간식 많이 주고감 ㅋㅋㅋㅋㅋㅋ

근데 침냄새 장난 아니라서 관리 잘해줘야함

산책갈때는 완전 신나서 날라다님

 

 

 

2. 저먼셰퍼드
흔히 군견으로 알려져있는 영리하고 믿음직스런 견종
얘도 사나운 경비견이라 생각하는데 똑똑하고 온순함
사람 발자국소리 들으면 으르렁 거리고 짖는데
우리 가족들이 반갑게 인사하면 꼬리흔들고 엉덩이를 대고 앉음 = 지켜주겠다는 뜻
근데 향수뿌리고 온 사람한테는 마운팅함 ㅋㅋ

털빠짐 많아서 자주 빗으로 빗어줬음

산책갈때 차분히 다님

 

 

 

3. 래브라도 리트리버
인절미로 많이 알려진 천사견
게다가 똑똑함

짖음도 거의없고 친화력 짱

레알 뭘해도 절대 빡치지 않음 그래도 시험은 nonono

골든 리트리버만큼은 아니지만 얘도 털 많이 빠짐

활동량 많아서 마당에 원반 던져주면 알아서 물어오고 좋아함

우리 래브라도도 암컷이었는데
지나가는 여자들 보면 엉덩이에 코박죽하려했음 ㅋㅋㅋ
하지말라고 하니까 나중엔 안함 (그래도 전문가 도움받고 시간이 꽤 걸림)

 

 

 

 

4. 시바견

사람들이 진돗개 닮았는데 소형견이라서 귀엽다며 키우는데
진돗개 같으면서 완전 딴판이다
일단 쫄보다
동물병원 데려갈때 그리고 다른 개들 만날때 맨날 쫄아있음
어느정도 친해져야 마음편히 놀음
그리고... 혐한인가 싶을정도로 싸가지 없었음 -_-;;;;;
그리고 제일 가관인게 산책갈때 어느정도 걷다가 아얘 바닥에 드러누움 -_-;;;;;;
이 시벨롬 데려오느라 힘들었음
게다가 털빠짐도 많음

간식 몇번 주니까 정해진때 말고도 달라고 계속 칭얼댐 왤케 식탐 쩌는지 ㅋㅋㅋ

한번 키워보고 절대 다시는 안키우겠다 다짐했음 ㅋㅋㅋㅋ

 

 

 

 

5. 진돗개

맞음 사진보고 어? 진돗개는 백구랑 황구만 있는거 아니냐?

절대아님
사진에서 보는 네눈박이 (블랙탄) 외에 흑구 호구 (호랑이무늬 최고간지)도 있음
여튼 우리는 네눈박이를 키웠는데 진돗개 키우면 왜 진돗개 진돗개 하는지 알게됨
애기때 무슨 곰돌이 같이 극강귀요미였는데

커서는 늑대같이 폭풍간지+카리스마+잘생김을 자랑함
삼각형의 쫑긋이 세운 귀, 팔각형의 각진 얼굴, 주둥이까지의 알맞은 길이, 날렵한몸매, 늘씬한 근육질 다리, 잘세운 꼬리까지

그냥 짱잘생김

게다가 애기때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때 하루? 인가 이틀정도 후에 지가 알아서 대소변 가려냄 ㅋㅋ
전원주택이었는데 마려울때 와서 낑낑대거나 문을 긁음
문 열어주면 알아서 조금멀리 나가서 해결하고 옴

깔끔함은 고양이급임

영리해서 명령어도 잘 알아듣고 산책갈때 보면 레알 똑똑함

얘랑 마당에서 노는게 제일 재밌었음

그리고 몇번 마당에 있는 소형 동물들 앞발로 때려잡음 -_-;;;;

물론 우린 그냥 잘해줬다 칭찬해줬슴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애교도 많고 친화력도 좋음

친화력 없다는건 묶어서 길러서 스트레스 쌓이거나 어릴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경우임
물론 털빠짐 장난 아니지만 진돗개가 최고임

 

 

 

이로써 1편 마치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