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음주운전자의 석고대죄

누가 봐도 누칼협 그 자체

예전에 절도범 잡은거 본 적 있는데,
여자인데 잡히자마자 진짜 죽을거 같은 얼굴로 펑펑 울더라고
무릎도 꿇으면서, 자기가 진짜 사정이 어려워서 배고파서 죽을거 같아서 그랬다고 싹싹 빌면서
제발 경찰에 신고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

경비?가 일단 경찰에 신고 한거까진 좋았는데, 아주 폭언을 하더라고.
'어차피 경찰에 신고도 했는데, 어렵다는 사람한테 저렇게 막말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찰이 와서 빠져나갈 방법이 사라지니까 표정이 싹 변함.
방금까지 무릎 꿇고 싹싹 빌면서 울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태연해짐.

알고보니 그냥 상습 절도범이었음.

신기해서 물어보니까, 나보고 순진하다고 하면서, 자기가 저런 새끼들 본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저렇게 연기하면 가끔 마음 약해져서 놔주는 사람들이 있는걸 아니까 연기하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면 저러고 살겠냐고.
쟤들을 우리 상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뒷통수 크게 맞는다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