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호우경보에도 존버하다 결국 구조 요청한 캠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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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시 30분쯤
양양 현북면 법수치리 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캠핑객 2명이 고립됐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거센 물살을 피해
왕복 8시간 거리 임도를 통해
캠핑객들을 구조했습니다.
이 캠핑객들은 사흘 동안
이곳에 텐트를 치고 생활했는데,
텐트를 철수하라는 안전요원의
권고를 듣지 않고 버티다,
어젯밤 쏟아진 비에 결국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구조 신고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관할 군청이나 구급대원들도
대피 명령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위험해 보여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