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실화 입니다.
대략 아가씨때 였을겁니다. 자려는데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신 친척분이 이름 부루시며
오셨더렙니다
더이상 아무말 없으시고 장기간을 주무시다 가셨고요
(친척분이시라서 그런지 무섭지도 않으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얼마나 됬는가...
어머니 이름 말씀하시면서 잘 자다 간다?
밀씀하시곤 더이상 나타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친척분께 털어놓으니 하시는 말씀이
집안 사정상 돌아가신 분께서 쉴 곳이 없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른곳에서 쉬다 가신 것 같다고요
어머니께선 감이랄까 직감이 좋으셨습니다.
관상도 볼줄 아시고요
신혼때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아버지랑 어머니께서
어디 가려고 차를 탔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유 없이 소름이 확 돋더니 불안하셔서
그냥 가지말고 내리자고 했었다고 하셨고
어릴땐 외할머니께 사람의 관상이 보인다고 했다가
외할머니한테 혼난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어쩌다가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모여서
했다가 들었고 저도 털어놨습니다.
강원도 사건에다 집 거실 사건에다
끄낸김에 언니 새벽 사건도 ㅋㅋㅋ
엄니가 계속 보이냐고 걱정해 하시더군요
전 날라댕기는 잠자리랑 롤러코스터나 나방이나 애벌레
애벌랜드 티 익스프레스 고소공포증
빼곤 뭐 그저 괜찮게 살았습니다.
쥐도 잘 잡았고 벌레도 강제적으로 떠맡아 잡았고
으악 오지마 낭랑 18세 하면서도 잡아왔으니
곧 도가 트겠죠
걱정마세요 전 공포물 마니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