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 여섯밤

도코 2020.02.28 04:00:35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첫 번째 밤, 내가 잠들기 전에

뭔가가 나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어.

 

두 번째 밤, 나는 내 착각이길 바랐어.

내 침대 밑에서 희미하지만 끊임없이 소리가 들렸으니까.

 

세 번째 밤, 제발 망상이길 기도했어.

하지만 맹세코, 내 방의 검은 형체가 움직이는 걸 봤어.

 

네 번째 밤, 나는 공포에 질렸어.

사악하고 불쾌한 생물이 달빛에 몸을 드러내고 있었어.

 

다섯 번째 밤, 나는 괴물의 삐죽삐죽한 이빨을 봤어,

그게 내 침대 밑과 옷장 사이를 기어다닐 때.

 

이제 여섯 번째 밤이 왔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것은 매일 밤 더 공격적이 되었고 흉측하게 변해갔어.

죽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야더 나쁜 일이지.

지난 밤 그것이 내게 왔을 때, 짝짓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거든.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msg73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