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인형

도코 2020.03.03 13:33:35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어느 아파트에 한 명의 여자가 이사 왔다.

 

그 여자는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아기를 데리고 있었다.

 

 

집안일과 육아에 쫓기는 날들을 보내는 동안 여자는 서서히 아이를 지겹다고 생각 했다.

 

 

 

 

 

여자가 이사 온 뒤로 반년이 지나고, 집세 지불이 늦어진 것에 대해 불평하려고 집주인이 여자의 방을 방문 했다.

 

 

여벌 열쇠를 사용해 방에 들어가자 이미 실내는 텅 비어있었다.

 

 

 

 

 

먼지투성이의 방구석에 검고 커다란 인형이 오도카니 놓여있었다.

 

 

집주인이 그걸 손으로 만지려한 순간, 인형의 색이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엄청난 속도로 변해버렸다.

 

 

 

 

 

잠시 아연실색한 집주인이었지만 인형을 다시 한 번 잘 보니 수수께끼가 풀렸다.

 

 

인형으로 보였던 건 아기의 시체였고 검게 보였던 건 엄청난 수의 바퀴벌레가 시체에 무리지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글에 대한 댓글)

 

 

이건 실화야.

 

 

이미 3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와이드 쇼에서도 평범하게 사건으로 보도 했었어.

 

 

덧붙여서 그 때 리포터의 설명으로는 "집주인이 이런 곳에 '닷코쨩’이 있어? (*닷코쨩 - 인형 이름) 라고 생각해서 손을 대려 했더니 온몸에 들끓고 있던 파리가 일제히 날아올라서 반은 미라화한 유아의 시체가 나타났다" 고 말했어.

 

 
 
 
출처 https://reisael.tistory.com/m/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