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담배꽁초

리자 2016.02.03 21:28:06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전에 근무하던 직장의 흡연실에는 가로세로 40cm정도의 거대한 재떨이가있었다.

 

큰건물이고 건물 사람들이 모두 거기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려서 청소부가자주 청소했다.

 

 

어느 야근하는 날이었다.

 

 

새벽3시에 쉬는시간, 담배 한대 다 핀 후에 돌아가려는데

 

직장 동료 하나가 "나는 한대 더 피고갈게" 하고 말했다.

 

흡연실에 그 혼자 남게되었다.

 

 

그는 꼴초여서 이런일은 자주있었다. 휴식시간이 끝나 갈때쯤 그가 울거 같은 얼굴로 돌아왔다.

 

겨드랑이에는 방금전엔 없었던 거대한 마트 종이 봉투를 끼고있었다.

 

그건 뭐가 희미한 냄새를 풍기고있었다.

 

 

"담배피고 있으니 어머니가 오셔서, 몸에 안좋아 적당히 펴. 하시고는 이걸 주셨어."

 

 

처음에는 그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잘몰랐다.

 

 

그 종이봉투에는 담배 꽁초가 가득했다.

 

꽁초의 상표는 다 그가 피우는 것과 똑같았다. 사람들이 잘피우지않는 파라멘트 담배.

 

파라멘트 꽁초가 한가득이었다.

 

 

동료는 바로 집에 전화했지만 어머니는 그때 집에서 주무시고계셨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