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추억.ssul

리자 2016.06.29 22:25:42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누가 내 방문을 두드렸다.

 

아무생각없이 난 방문을 열었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이내 어떤 여성의 웃음소리가 났다.

 

"히히히"

 

난 문을 닫았다.

 

난 아직도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그날의 일기를 열었다.

 

 

 

11월 23일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잠바를 샀다.

 

엄마는 내가 초록색이 더 울린다고 했지만 나는 파란색이 더 좋아서 파란색 잠바를 샀다.

 

롯데마트직원 아줌마는 내가 잘생겼다고 칭찬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옷을 사고 집에가는데 봉준이를 만나서 놀이터에 놀러갔다.

 

놀이터에 가니까 수민이 재훈이 석훈이 창현이가 있었다.

 

수민이는 내 잠바를 보고 이상하다고 놀렸다.

 

기분이 나빳지만 아무말 하지 않았다.

 

재훈이가 옥상탈출을 하자고 해서 옥상탈출을 했다.

 

옥상탈출은 술래가 눈을 감고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는거다.

 

수민이가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술래가 되었다.

 

나는 미끄럼틀 위에 숨었는데 수민이가 실눈을 떠서 나를 잡으로 왔다.

 

나는 반칙이라고 했지만 수민이는 그런적없다며 거짓말 쳤다.

 

나는 수민이가 나를 잡으로 내 앞까지 왔을 때 수민이가 얄미워서 미끄럼틀 밑으로 밀었다.

 

수민이는 뒤로 떨어져서 머리를 아파했다.

 

집이 제일 가까운 재훈이가 집까지 뛰어가서 119에 전화했다.

 

구급차가 오고 수민이는 실려갔는데 재훈이엄마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서 수민이가 눈 감고 가다가 뒤로 넘어졌다고 했다.

 

재훈이 엄마는 이제 절대 옥상탈출하지말라고 했다.

 

밤에 저녁밥먹고 수민이있는 병원으로 갔는데 수민이가 나를 보자마자 파란잠바 이상하다고 또 놀렸다.

 

화가나서 수민이한테 놀리지 말라고 때리려니까 의사선생님이 수민이는 이제 봐주라고 했다.

 

왜 그래야 하냐고 물으니까 수민이는 머리가 아파서 이제 공부못하고 머리가 3살 짜리 동생됬다고 잘 돌봐주라고 했다.

 

수민이가 빨리 괜찮아져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기억의 건너편 

 

 

뇌수처럼 흐르는 시간의 강

 

발이 빠져 허우적거리는 추억의 늪

 

 

 

내방

 편히누워 공부하는 나와

 

문 밖에 어쩌면 있을 지도 모르는 그녀

말곤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