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악마와의 거래

리자 2016.07.04 19:36:03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3개월전, 뺑소니로 아들을 잃은 남자가 있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혼자서 길러온 아들만이 삶의 보람이었다.

 

그는 범인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다.

 

범인은 체포되었지만, 범인에 대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다.

 

어느날 남자는 <악마를 소환하는 방법>을 듣게 되었다.

 

딱히 오컬트라는것을 믿지는 않지만 속는셈 치고 한번 따라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악마가 눈 앞에 목숨을 드러넀다.

 

악마가 물었다.

 

악마: "너의 소원은 무엇이냐?"

 

남자: "아들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를 하고싶다, 아주 처참하게."

 

악마: "대가는 너의 죽음이다 그래도 괜찮은가?"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남자는 더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남자:"그래... 상관없다."

 

악마:"계약성립이군... 댓가는 계약이 성사되는 즉시 가져가도록하지..."

 

악마는 곧 모습을 감췄다.

 

며칠 뒤,뺑소니범이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자는 악마와의 계약을 떠올렸다.

 

악마는 분명 대가는 나의 죽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살아있다는건 악마가 범인을 죽인게 아닌건가? 범인이 죽은건 우연? 아니면 악마가 나에게 거짓말이라도 했단 말인가?

 

그런 의문을 품고 몇일이 지났다 악마가 또 다시 남자 앞에 나타났다.

 

악마:"계약은 끝났다. 그럼..."

 

남자:"잠깐 대가는 나의 죽음이었을 텐데, 나는 어째서 살아있는 거지? 넌 나에게 거짓말을 한건가?"

 

악마:"대가는 너의 죽음이 맞다. 확실히 받았다."

 

악마는 소름끼치는 미소와 함께 사라졌다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이후 나는 영원히 죽을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