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영감 체크 테스트

리자 2016.10.24 09:48:24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친구에게서 들은 무서운 이야기, 그리고 당신의 영감 체크 방법 중 하나.

 

 

일단 눈을 감고 자신의 방(추천은 하지 않지만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집도 괜찮다.)을 되도록 확실히 상상한다.

다음 그 방을 기점으로 집안을 둘러본다.

거실, 부엌, 현관, 뜰, 화장실...전부 다 돌았나?

전부 다 돌았으면 기점이 된 방으로 돌아와 눈을 떠주길 바란다.

 

 

이걸로 체크는 끝이다.

 

 

 

 

 

 

 

 

그리고 당신의 영감도(?)의 결과발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즉 상상 속에 집에 아무도 없는 사람...

유감(?)이지만 당신의 영감도는 0%다.

앞으로도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이나 친구 등 아는 사람을 만난 사람...

그럭저럭이다. 영감도 80%.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겐 안 들리는 목소리나 소리를 들은 경험이 없는가?

덧붙여서 누군가가 있는 곳은 그 집 안에서 영기가 강한 곳이다.

평소에는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만약을 위해 기억해두는 게 좋다.

 

 

이미 죽어버린 사람, 모르는 '누군가'를 만난 사람...

위험영역. 영감도 120%다.

당신의 영기는 진짜다. 함부로 심령 스팟같은 곳에 가까이 가면 '홀릴' 가능성이 있다.

또 괴담이나 심령체험을 듣거나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령이 모이기 때문에 주의하길 바란다.

누군가와 만난 곳은 그 집안에서 특별히 영기가 강한 곳이다. 거기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거기가 아이들의 방이나 침실이라면 바로 방을 바꾸는 게 낫다.

 

 

전혀 모르는 '무언가'와 만나 사람...

새하얀 안개, 처음 보는 짐승, 검은 인영...그런 '인외'적인 존재를 본 사람...

위험하다.

그 곳에 절대로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자.

가능한 빨리 액막이를 해라. 목숨이 걸린 문제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진짜인데 이 체크를 괴담의 여흥으로

친구인 T(이 이야기를 꺼낸 녀석), K(고등학생 때부터 친구), 나와 몇 명이 시험해보았다.

나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지만 그 중에는 '엄마가 부엌에 있다'라고 흥분시키더니

갑자기 K 녀석이 '전신 검은 인형의 '것'이 내 아파트 이불 위에 있다'라고 말해서

우리도 흥미가 생겨서 '한 번 가보자'고 말하고 T 녀석은 왠지 '아뿔사' 같은 얼굴을 했다.

그래서 그날은 모임이 끝났지만 그 때 T의 얼굴이 마음에 걸려서 나중에 자세히 물어봤다.

 

사실은 그것은 영감 체크같은 것이 아니라 '원래 보지 않는 게 좋은 '것'이 보이게 되는 방법'으로

K가 본 것 같은 녀석이 가장 위험한 녀석이라는 것 같다.

실제로 잠시동안 K가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되어서 그 이후로 연락 불능.

사이가 좋았던 친구가 말하기를 그 후 K는

'검은 녀석이 많이 있어...계속 이쪽을 보고 있어...'

라고 말하며 점점 이상해져서 병원에 입원한 것 같다.

 

K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