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발견한 물건

리자 2016.10.24 10:32:11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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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대단한 물건인 것 같아. 일종의 정보장치 같은데?"

 

지구에 착륙한 필라 별 사람들은 밤에 창고 안에 몰래 숨어들어 갔다. 그리고 창고 한쪽 구석에서 발견한 물건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런 것 같아. 살짝 조사해 봤는데, 데이터 보존 성능이 있는 것 같아. 그것도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그뿐이 아니야. 단지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기 좋게 정리하는 기능도 있는 것 같아. 필요에 따라 즉시 출력할 수 있는도록 정리해 둔 것 같은데."

 

필라 별 사람들은 그 물건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 이건 대단한 물건이야! 기록이나 정리뿐만 아니라, 추리도하고, 일종의 판단도 하는 것 같아. 우리별에서는 그런 장치는 극소수 사람들만갖고 있는데. 

이 별에서는 이런 귀한 물건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니."

 

"우리 것과 비교하면 이게 훨씬 더 정교하게 제작된 것임에 틀림없어."

 

"게다가 이 별 녀석들은 모두 하나씩 갖고 있잖아. 그런데도 충분하게 활용하지 않다니,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고 있네. 돌아가면 이 사실을 보고하자.

 

그리고 대량으로 사들이기 위한 무역을 시작해야 해. 그러기 위해서 견본으로 하나 가져가도록 하자. 어떻게 해야 빠질까?"

 

 

 

 

 

 

창고 구석에서 떨고 있던 수위는 그만 비명을 질렀다.

 

'아픈 걸 보면 이건 꿈이나 환상이 아니다. 대체 뭐지? 이 이상한 놈들은?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내목을 억지로 잡아 빼려고 해. 누 누가 좀 살ㄹ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