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한 남자를 데리고 최면술에 권위가 있는 한 박사의 연구실을 방문했다.
"정확히 한 달 전 밤에 일어난 교살사건의 용의자인 이 남자의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본인은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알리바이가 없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는 없을까요?
경찰의 양해를 구해 당사자를 데려 왔습니다."
"좋습니다. 어디 한번 해 봅시다. 변호사분은 밖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은 이쪽으로 오세요."
박사는 그 남자를 진찰실로 안내하여 최면상태로 이끈 후 큰 소리로 말했다.
"자, 당신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열흘 전, 이십일 전, 좋아요, 정확하게 한달 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밤입니다 ...."
"......."
"당신은 지금 뭘 하고 있지요? 잘 생각해 보세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망설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