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백화점

리자 2016.10.24 10:39:25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저희 이모부께서 직접 겪으신 일이랍니다.

 

이모부께선 백화점 물건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무슨 물건이 입고됐고, 재고는 얼마나 남았는지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하십니다.

 

 

 

하루는 재고정리가 좀 늦게 끝나게 되서 12시가 다 된 시각까지 백화점에 남으셨답니다.

 

재고정리 다 하고 6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1층 버튼을 누르셨답니다.

 

한참 잘 내려가다가 3층에서 띵 하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엘리베이터 문 앞에 여자 마네킹이 서 있었답니다.

 

 

 

 

 

 

 

순간 이모부께선 그 자리에서 얼었다고 합니다.

 

 

 

불도 다 꺼지고 아무도 없는 층에서 그것도 자기는 1층을 눌렀는데 3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으니 말이죠.

 

마음을 가다듬고 3층에서 내려서 어두웠지만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마네킹 진열대가 비어있길래 거기다가 도로 놓고 다시 1층까지 내려가서 집에 가셨다고 합니다.

 

 

 

다음 날 일찍 출근해서 다시 6층까지 올라가다가 어제 일이 생각나서 3층에서 내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마네킹을 도로 둔 곳에 갔는데,

어제 그 여자 마네킹이 아니라 전혀 다른 남자 마네킹이 진열돼 있었답니다.

 

 

누가 더 먼저 와서 새로 진열했겠지...라고 생각하시며 6층을 누르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엘리베이터 옆에 광고판을 보고 식은땀이 줄줄 나셨데요.

 

 

광고판 속의 여자가 자기가 어제 본 마네킹과 똑같은 옷차림을 하고 손으로 3층버튼 쪽을 가리키고 있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