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괴담) 아주 짧은 이야기들 #4

리자 2016.10.23 15:13:02 예약발행 일시: 회원만 열람: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1. 천장에 매달린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또다시.

 

2. 아내와 나는 일주일만에 사랑을 나눴다.

끝나고 나서 아내를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3. 생일 선물

"자기, 너무 고마워! 딱 내가 바라던 생일 선물이야!"

그는 조심스레 그녀의 매달린 몸 아래 놓여진 유서를 집었다.

 

4. 아름다움

사람들은 아름다움이란 가죽에 불과하다고들 하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걸 봐, 그녀는 가죽 아래가 더 아름다운걸.

 

5. 지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세요

다나는 119km/h 의 속력으로 43km 떨어진 그녀의 집을 향해 차를 몹니다.

그녀의 남편, 글렌은 초당 3.2ml 의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집에 도착하는 것이 빠를까요, 아니면 뒷좌석에 숨은 남자를 발견하는 것이 빠를까요?

 

6. 죽도록 차가운

끝없는 사막을 기듯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악마가 시원한 물 한 잔을 건넸다.

의심스러웠지만, 남자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삼키고 감사하며 악마를 올려보았다.

"왜 이런 친절을?" 그는 갈라지고 벗겨진 입술을 통해 물었다.

악마는 웃으며 그의 머리를 두드렸다.

"네가 친절이란 게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기 때문이지."

남자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입에 남아 있던 액체가 모래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