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헬스시설

익명_49565 2024.07.14 15:19:31 출처: 예약발행 일시: 글성격:
* 전부 1등실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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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배 최상층 보트 갑판에 위치해 있었으며 9시부터 12시까지 여성 전용, 1시부터 3시까지 어린이 전용, 2시부터 6시까지 남성 전용이었다. 당시 최신이었던 전기 말, 전기 낙타, 사이클링 머신, 로잉머신 등의 시설이 있었다. 입장료는 1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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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로잉머신에서 노젓기 운동을 하고 있는 아저씨는 토마스 맥카울리(Thomas W. McCawley)로 체육관 관장/강사님이라고 한다. 침몰 당시에도 구명보트 기다리면서 노젓기 연습이나 추운 날씨에 몸을 푸는 승객들을 위해 노젓는 강의를 하며 체육관을 운영했다. 수영에 자신이 있다고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는데 결국 시체조차 찾지 못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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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코트
 
체육관과 반대로 배에서 물 바로 위인 G갑판에 설치해 있었다. 입구는 D갑판에서 계댄으로 내려가야 했고 F갑판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30분에 2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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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강사님도 마찬가지로 죽었다. 참고로 위에 있는 R. 노리스 윌리엄스(R. Norris Williams)라는 젊은 미국인 테니스 선수가 1등실에 타고 있었는데 침몰 당시 아버지는 (영화에서 잭 친구처럼) 굴뚝이 쓰러질때 깔려 죽었고 본인은 가까스로 탄 보트가 물에 반쯤 잠기는 바람에 심한 동상을 입었다. 구출된 뒤 배의 의사들이 다리를 잘라야 하겠다고 하자 거절했는데 그해 전미 챔피언십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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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F갑판에 위치해 터키탕 인근에 있었으며 10시부터 1시까지 여성 전용, 2시부터 6시까지 남성 전용이었다. 타이타닉의 수영장은 여전히 차있다는 썰렁한 개그가 있다. 입장료는 1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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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아치발드 그레이시 4세(Archibald Gracie IV)로 1등실에 타고 있던 예비역 미합중국 육군 대령이자 소설가 및 아마추어 역사학자인데 영화에서도 호의적으로 나온다. 충돌 당일에 스쿼시 코트와 수영장에서 운동을 한 뒤 일찍 잤는데, 그 덕분인지 뒤집어진 구명보트에 매달려 생존했다. 후에 소설가 및 집필가의 경력을 살려 자신의 경험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배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책을 썼다. 그러나 배에서 겪은 후유증이 겹쳐 사건 같은 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