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덴마크가 불닭볶음면 3종을 리콜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완전 다른 결정이 내려지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음
앞서 지난 11일, 덴마크 수의식품청이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등 3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는데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어린이 등 소비자에게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전면에 내세운 조치였음
삼양식품은 캡사이신 햠량 계산이 잘못됐다며 공식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고 나섰고,
현지 소비자 불만도 이어지는 등 매우 시끄러웠음
뉴질랜드에서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며 불닭볶음면에 대해 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 제품을 리콜하지 않기로 결정한 걸로 나타났음
뉴질랜드 식품 안전청은 "해당 제품이 캡사이신 함량이 높지만 이를 제품에 표시했기 때문에 리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힘
또, "노인과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지만, 제품의 주요 소비자가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너무 맵다는 것을 알고 자연스레 그만 먹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함
"불닭볶음면에 대한 불만이나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도 덧붙이며 덴마크의 억지 주장을 완전 무색하게 만들기까지 함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이런 해외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1%포인트나 뛰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