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한국에서 버튜버 하면서 귀화하기까지의 다이나믹 인생 스토리

익명_25645 2024.05.24 18:23:03 출처: 예약발행 일시: 글성격:

 

 

마다옴

 

원래는 잘 사는 편이었는데 아버지가 도박에 빠지면서 집안이 풍비박산
자신과 동생은 날짜 지난 편의점 음식 같은 거 얻어 먹고 다님
그래도 공부를 나쁘지 않게 했었고 좋은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됨
이른 나이에 교환학생으로 한국 대학에 가기로 결심
근데 한국 생활할 때 쓰려고 열심히 모은 돈이 사라진 걸 출국하는 당일 알게 됨
아버지가 몰래 빼갔던 거였고 결국 무일푼으로 한국 행

 

알바 3개씩 뛰면서 대학에 다녔는데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함
휴학하고 병원비 벌기 위해 공장을 다니게 됨
거기서 아주머니, 언니들한테 따돌림 당하고 텃세에 시달림
그래도 어떻게든 친해져 보고자 자기 생일 날 큰 마음 먹고 고구마 케익을 삼
다 같이 먹으려고 문을 두드렸지만 열어주지 않음
12월인데 밖에 나가 벤치에서 울면서 혼자 케익 먹음

 

복학 후에는 기숙사비를 내기 벅차 어떤 교수님의 배려로 그 집에 얹혀 살게 됨
그러다 동생에게 큰 돈을 요구하는 연락이 옴
알고보니 거하게 사고를 저질렀던 것
그 돈 다 물어준 뒤 동생과 손절
동생은 범죄, 아버지는 도박, 어머니도 다른 남자 만나러 다니고 이러다 이혼


대학 다니며 지역 청년 창업 지원 관련 대회에 나가 채택되어 카페를 시작
다행히 가게가 상당히 잘 되어 3호점까지 늘림
자신과 매우 유사한 일대기를 가졌던 대학교 후배에게 2호점을 관리하라고 내줌
(그래서 본인 가게지만 2호점에서는 수익이 거의 안 난다고 함)


자신을 친딸처럼 보살핀 대학 교수님 부부를 마음 속의 부모님처럼 여기게 됨
나중에 귀화할 때 만든 한국 성도 그 분들의 성씨을 따라서 지은 것
그러던 중 평소 팬이던 우왁굳이 이세돌 오디션 여는 것을 보고 버츄얼 방송을 시작
최근에는 이상호 유튜브의 시트콤 영상들도 많이 봤다고 함
가족끼리 훈훈하고 화목해 보이는 게 너무 좋다고


지금은 좋은 인연들 여럿 만나고 카페 3개 운영하면서 인터넷방송까지 병행 중
불우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돕고 싶어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


마다옴의 대표 어록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
롤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