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징후 무시하고 계속 얼차려”...사망 훈련병 ‘꾀병 취급’ 논란

익명_26838 2024.05.27 22:14:00 출처: 예약발행 일시: 글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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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육군 훈련병이 당시 건강 이상징후를 보였으나 꾀병 취급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군인권센터는 “제보 내용대로라면 집행간부가 훈련병의 이상 상태를 인지하고도 꾀병 취급하고 무시하다 발생한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가 접수한 제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의 훈련병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튿날 오후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받았다.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한다.

센터는 숨진 훈련병에게 건강 이상 징후가 있었으나 집행간부가 이를 무시했다며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얼차려’ 부여로 병사가 사망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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