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미스테리 [소름/괴담] 할아버지와 만두
리자
내게는 가족이 딱 두명이다.
나, 할아버지
그런 우리 할아버지는 조금 특별하시다.
술만 마시면 사람을 죽이는 특이한 버릇...
그런 비정상적인 버릇을 하고 들어오시면 할아버지는 항상 만두를 사오시곤 했다.
사람을 죽인다는건 이해할수 없었지만, 나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한 할아버지였다.
그 날도 할아버지는 사람을 죽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였다.
항상 들르는 만두집...
"왕 김치 만두 하나 주쇼"
주인장은 대답도 필요없다는 듯이 척척 여섯개의 만두를 담고 할아버지께 건네드렸다.
그렇게 만두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어두운 골목길 일정한 간격을 두고 켜진 가로등을 제외하면 빛이라곤 없는 골목길...
할아버지는 어둠을 걷다 가로등불빛아래 천천히 걸음을 멈췄다.
"아이구 만두가 잘있나?."
그렇게 뚜껑을 열었다.
여섯개여야할 만두가 다섯개 밖에 없었다.
할아버지는 가만히 멈춰서서 다시돌아가 따질까 생각했지만 밤도 늦었고 기다리는 손자생각에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그렇게 얼마나 더 걸었을까 ? 다시 가로등 불빛아래 서서 뚜껑을 열어봤다.
"에그머니나"
만두가 4개밖에 남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취하긴 했나보다."
그렇게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 할아버지
묘하게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
만두는 가로등 불빛아래 하나하나 사라졌고 그럴때마다 할아버지의 심장박동은 올라갔다.
그리고 뚜껑을 열고 마지막 만두가 사라졌을때 ...
할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죽고말았다...
나는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울고 또울었다 무엇이 우리 할아버지를 죽게했을까 ? 난 할아버지가 사온 만두를 보았다.
"설마... 이거 때문에?"
나는 떨리는 심장을 뒤로 하고 만두 뚜껑을 열어봤다.
만두는 .... 없었다....
난 만두를 유심히 찾아보았다..
그러다 소름 끼치는 사실을 발견했다...
만두가... 뚜껑에 붙어있었다
꺄아아아앙어어아어어어어어앙어아아아어어어어어아아엉어어어어앙아아아아앙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심약자는 읽지 않는것을 권한다.
그렇게 우리 할아버지의 장례식날이 왔다...
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자 이제 관뚜껑을 닫겠습니다"
눈물때문에 제대로 할아버지의 모습을 못봤다.
쾅 관 뚜껑닫히는 소리 ...
"잠깐만요!"
"왜 그러니 꼬마야"
"할아버지... 할아버지 얼굴이 한번만 더 보고싶어요"
"이미 뚜껑을 닫아버렸는데...."
"제발요 부탁드려요, 엉엉"
"알았다."
그렇게 다시 관 뚜껑을 열었다...
.... 할아버지가 사라졌다....
분명 관속에 있어여 하는 할아버지의 시체...
모두 비명을 지르며 시체를 찾으러 나갔다...
나도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나갈까 했다...
그러나 나는... 천천히 관 뚜껑 아래를 보았다...
할아버지가 관 뚜껑아래 붙어있었다.
꺄아아우엉너어아어아아아아아나아앙아아아앙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