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8살 소개남과의 카톡.jpg

꽤 옛날에 떠돌던건데, 예전에 저런거 가끔 보고 친척 여동생 누나들한테 저런 애들이 추근 거리면 나한테 얘기하라고 말함.
증거를 보여줄 수 있을만큼 운동 제법 했고, 분노조절장애로 정신과 치료 받던 애도 내 앞에서는 치료가 됐음.

뭐 그럴때면 항상 친척들이 '저런 사람 별로 없어~ 내 주변엔 없어~' 이런 반응 이었는데, 친척 어른들 앞에서는 적당히 예의있는 철부지처럼 구니까 혹시나 못 미더워 하는건 아닌가, 무슨 일 있어도 말 안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 했었음.
친척 누나가 결혼 날자 잡고 매형 될 사람을 가족 모임에 데려옴.

매형 될 사람이 여기저기 인사하다가 나를 보더니,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친척누나 친오빠랑 착각한거 아닌가 어리둥절 했는데 친척누나가 '잘 해 걔가 너 죽일거야' 라고 말함.
아.. 알아서 잘들 써먹고? 있구나 싶어서 그 후로는 크게 걱정 안 함.

진짜 딱 저정도 찌질한 새끼가 들러 붙어서 짜증나게 굴어도 가만 안있고 저 찐따병 고쳐놓을 생각임.
아직 시집 안간 이쁜 동생들 많으니 한놈만 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