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컴퓨터로 복원한 이집트 투탕카멘의 실체

CT 촬영 이전에는 두개골에 금이 있어서 머리를 맞고 암살당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촬영 후 아닌 것으로 밝혀짐.

이 밖에도 CT 촬영 후 밝혀진 내용은

1. 신장 167cm

2. 왼쪽 발이 안으로 휘어지는 내반족(內反足) 질환을 앓음. 내반족 질환을 계속 앓다보니 발목뼈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골세포가 죽어버림.

3. 적혈구가 낫 모양으로 일그러지는 유전병인 겸상적혈구병을 앓고 있었다고 추정됨.

4. 사망 전 다리가 골절됨.

5. 말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됨.

6. 구강구조상 언청이였을 가능성이 있음.

7. 골반이 여성의 것과 가까움.

그래서 전문가들마다 골절 후 말라리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겸상적혈구병을 앓다가 사망했다 등 죽은 원인이 분분함. 다만 암살설은 예전보다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중...나는 개인적으로 여러 질병들이 복합적으로 신체에 무리를 줬다고 생각함.

고대 이집트 왕가는 남매끼리도 결혼시키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근친혼을 시행함. 실제로 투탕카멘의 부모도 DNA 검사 결과 남매라고 떴고 투탕카멘도 이복누나랑 결혼해 딸 둘을 낳음. 그러나 아기들도 선천적 장애가 심해서 사산됨.

근친혼이야 여러 나라에 보편적인 현상이었으나, 고대 이집트 왕가는 너무 지나쳐서 다른 국가들한테도 욕 얻어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