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기사 났을 때 부터 저럴 줄 알았다.

대충 기사 제목이 '김길수 체포에 결정적 역할을 한건 여경의 눈썰미'

이딴식으로 기사 났었는데,

그 기사 내용이 온갖 포장을 다 해놨지만 결국은

김길수 여친이 수사 협조중이었음

수사 협조중이니 당연히 김길수가 찾아오거나 연락할 가능성을 감안해서 경찰이 대기중이었음

(즉, 김길수한테 전화오면 위치추적 할 목적으로 애초부터 대기중이었다는 것임)

김길수 여친한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그걸 여경이 눈치채고 위치추적 요청을 한게 김길수 검거에 결정적 행동이었다 라고 써있긴 했는데,

아니 애초에 그러라고 대기하고 있던거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고, 김길수 여친이 수사에 협조 안하는걸 머리 써서 알아낸 것도 아닌데, 그딴걸 결정적 공헌이라고 기사가 뜨길래.

현장에서 발로 뛰어서 김길수 잡은 형사들은 어쩌고

수사 협조하는 일반인이랑 지붕 밑에서 꿀빨고 있었던 여경을 찬양하는 기사가 나냐. 현장 형사들 찬밥 취급하고 여경한테 공 몰아주려는 개수작 부리는거 아니냐.

라고 댓글 달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펄놈들 ㅋㅋ

저건 솔직히 조공도 아니야

자기가 정보 수집하거나 뭐 알아내거나 한게 아니라, 그냥 개소말닭 아무나 갖다놔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야.

전화벨 울리면 위치추적 요청 하도록 원숭이를 훈련 시켜서 앉혀놔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소방으로 따지면 소방차에 소화기 배치해둔 직원 때문에 화재진압 했다고 띄우는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란 말이지.

진짜 스윗 버러지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