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검 받을 때 각 과마다 앉아 있던 군의관 새끼들의 책상에 '뭐뭐 있으면 얘기하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거 해당한다 하면 군의관 새끼들이 하나같이 '난 전문의가 아니니까 입대하면 신검 한번 더 하니까 그때 얘기하라' 라고 하는거야

막상 부대 들어가서 신검 받았더니, 그건 병무청에서 신검 받을 때 얘기 했어야지 왜 지금 얘기하냐고 지랄하데?

뭐 사실 지나치게 건강하긴 하지만 공익 정도로라도 빠지고 싶었던 나는 매우 짜증이 났었고,

제대하고 나서 친구들한테 해당 내용을 디테일 하게 얘기 하면

'병무청이 국가 기관인데 일 그딴식으로 하지는 않는다.' 라고 지껄이는거야

'내가 빈말 하는거 한번이라도 본적 있냐 저능아 새끼들아' 라고 해도

'이거 군대가서 허풍을 배워왔네' 라고 개소리를 하더라.

그래서 때렸어.

병무청이 일 병신같이 하는거 이제야 좀 세상에 알려지는구만.

어려서 눈 다치고 오른쪽 백내장 수술 레이저 수술 등등

거이 안보이는데 현역 .....

아무나 막보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