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3인데 7살쯤 되는 사촌동생 2명이 있다. 작년 12월 달에 친척 생일이 있어서 우리 집에서 생신파티를 했는데

그때 사촌동생들도 다 같이 왔다(생일 주인공 이모 딸 아님) 나는 11월 달에 생일 선물로 z플립을 받았는데

이모 생일때 걔네들이 내 폰 크다고 지내도 지내들 폰 있으면서 작다고 내폰으로 봐야 크다고 막 생때를 썼다.

그때가 내 학원 시작 시간이기도 했고 빨리 가야 되서 그냥 핸폰 주고 나왔는데

학원 끝나고 와보니 걔네들은 TV보고 있어서 "아 그냥 질러서 그만보고 나왔나보다"했는데

방문을 여는 순간 느꼈다. "아.. 내폰 부셔졌구나.." 내방 중앙에서 빛나는 거꾸로 꺽어져버린 내 폰의 자태는 엄청났다.

1달밖에 안된 210만원 짜리 폰이 와장창 부서셔 있는 걸 보고 존나 빡쳐서

문 쾅 열고 거실로 가 고모한테 따지기 시작했는데 고모는 "어리니까 좀 봐주면 안돼? 그 폰 얼마 하지도 않으면서 째째하기는," 이라고 말하는거다. 진짜 개 빡쳐서 나는 그때부터 복수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내 원수 사촌동생들의 폰을 부시고 아끼는 건 모두다 깨부셔버리는 것이였다.

하지만 걔네 폰은 30만원밖에 않하는 미니 폰이여서 깨부셔도 별로 스트레스 해소는 안 될거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개네 집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있는데 심지어 신형이였다.

항상 우리집에 놀러올때나 외갓집에 갈때도 항상 들고 다니는 것이다.

그걸 훔치기로 했다.

 

드디어 작전 실현의 날이다. 새해 첫날 전에 고모 집에서 같이 기다리자고 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방에 미니 골프체와 메이킹 용 망치를 챙겼다.

사촌동생들이 밖에서 논다고 나간 사이 나는 그때를 틈다 사촌동생 방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걔네들의 폰을 마구잡이로 내려치기 시작했다. 아주 깨지고 난리가 아니였다. 

그리고 개네들이 아끼는 노트를 다 뜯어 학으로 정성스럽게 접어서 꾸겨서 쓰레기통에 버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닌텐도와 다양한 칩들을 챙기고 집을 나갔다. 정말 행복했다~ 

당연히 걔네들은 돌아오고 울기 바빴고 나는 마음이 약해져 핸드폰 값 60만원은 줬지만

닌텐도는 당연히 안 줬다. 왜주냐. 그래서 나는 고모에게서 210만원 핸드폰 값을 똑같이 받았고

닌텐도는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12일 전 일인데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님들도 만약 이런 동생 있으면 이렇게 복수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