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자꾸 책임을 느낀다는 모니카

 

모니카는 성취지향적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은 그만큼 번아웃 위험이 높다고함

 

실제로 번아웃이 자주 오는 편이고 평소에도 한번씩 지쳐서 48시간씩 자기도하고 진짜 심했을때는 두달 내내 잠만 잔적도 있음

 

이번 스우파 끝나고도 놀러간 자리에서 아파서 응급실 실려갔는데 그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그냥 긴장이 풀렸나보다 아팠으니 괜찮아진거겠지 이러고 넘어갔음

 

립제이, 카메 그리고 프라우드먼 멤버들 등 자기 울타리 안에 들어왔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경제적으로든 다른 부분으로든 책임지고 싶어함
 

 

모니카는 늦둥이 외동딸로 태어났는데 태어나고보니 이미 아버지가 아프셔서 제대로된 외식도 해본적 없고 같이 걸어본적도 없음
 

그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고등학생때 부모님이랑도 떨어져서 살게되면서 무기력증이 왔음 날씨가 좋으면 무작정 옥상 올라가서 하늘 보다가 하루 종일 거기서 잠

 

지금까지 그런 외로움들이 부모님이 나를 외롭게 했다는 생각을 한번도 못해보고 내가 부모님을 외롭게 한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고함
 

 

그래서 누군가 사랑을 하면 책임을 져야하는 성격이 됐고 책임이 너무 무거워서 관계마다 디테일하게 거리를 설정해둠 립제이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고 싶지 않음

 

 

립제이네 가족이 정상 가족이라고 느껴서 그런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맞다고 느껴져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고치려고 바꾸려고 노력하고 립제이를 따라하려고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음


 

이번에 립제이가 무릎 수술했을때도 우울한 감정을 끄집어낼까봐 일부러 걱정안하는척 아무렇지 않은척했음 그래서 걱정하는 말이 듣고싶었을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오은영 박사님은 걱정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의 마음을 듣고 싶었을거라고 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