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영미와 순이가 있었다.
영미는 전교 1등, 순이는 전교 2등이었다.
순이는 항상 그게 불만이었다.
어느날, 영미와 순이 둘만 도서실에서 남아 있었다.
"순이야 바람 좀 쐬고 오자~"
"그래"
옥상으로올라갔다
순이가 영미를 확 밀었다.
영미는 그대로 죽고 말았다.

영미가 죽은 다음부터 순이가 1등이 되었다.
어느 늦은 밤, 학교에서 공부하다 화장실에 갔는데
'콩콩콩'하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순이는 화장실 끝칸에 있었다.
'똑똑'
"어, 없네"
'똑똑'
"어, 없네"
'똑똑'
"어, 없네"
'똑똑'
"어, 있네"
순이는 너무 무서워 문고리를 잡고 놓치 않았다.
그때 화장실 바닥으로 머리통 하나가 굴러 들어왔다.
영미의 얼굴이었다.
순이는 기절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