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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번역괴담) 고양이 여인

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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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슬프거나 더 충격적인 일은 본 적이 없었다.

내가 그녀의 집을 청소하러 갔을 때의 그 냄새는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곳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짐승들이 있었다.

고양이들이 거실, 부엌, 화장실, 테이블 그리고 벽 위를 앞뒤로 달렸다.

쌓여 있는 물건 더미들. 심지어 스카프에 감싼 죽은 고양이가 소파에 놓여져 있기도 했다.

나는 그녀의 시체를 조사하던 경찰에게서 고양이들이 얼마간 그녀를 먹으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그녀의 몸은 겨우 사람이란 걸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바닥에 흘린 대량의 혈액과 그녀의 다리에 박힌 칼로 미루어,

사인은 실수로 부엌칼을 떨어뜨려 대퇴부 동맥이 잘린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웃들이 그녀의 사망을 깨달은 단 하나의 이유는 악취였다.

그녀가 죽은 지 몇 주가 지날 동안 아무도 알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개인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건 새 발의 피였다. 그녀에게는 다른 뭔가가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소중한 고양이들에게 너무 애착을 느낀 나머지, 뒷뜰에 모든 동물들의 무덤을 만들었다.

열아홉 개의 무덤, 하나에 죽은 고양이 한 마리. 비석과 날짜와 모든 것.

부동산 업자인지 누군지가 그 집을 제초할 때, 그것들은 쓰레기로 보였기 때문에 그들은 뜻하지 않게 그 유골들을 파내게 되었다.

그냥 고양이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손가락, 발가락, 발, 정강이 뼈, 손의 일부가 발견되었다.

처음에 그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혹시, 이 미친 여자가 누군가의 시체를 토막내고, 그 일부를 고양이와 함께 무덤에 묻은 것일까?

그러나 DNA 검사에서 모든 뼈의 DNA가 그녀의 것과 일치했다.

그녀의 소지품 중에서 일기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다.

실은, 그녀는 고양이들을 너무나 사랑해서 설령 죽은 뒤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그녀의 신체 일부를 함께 매장했던 것이다.

진통제 같은 것도 없이 그 여인은 자신의 손발을 하나 하나, 고양이 한 마리마다 잘라냈다.

어느 날 그녀가 마지막으로 죽은 고양이를 위해 그녀의 다리 일부를 떼어내다가 동맥을 건드리고 만 날까지 말이다.

누구라도 단 세 손가락이 남은 채 그런 작업을 했다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겠지.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m8sz6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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