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미스테리 2ch 괴담 / 역 홈에 꽃다발을 들고 있던 여성
몇 년 전의 일입니다.
나는 정시에 회사를 나와,
역의 홈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고개를 숙인 남녀 두 명이
눈앞을 지나갔습니다.
여성이 작은 꽃다발을
들고 있어서 그런지
어쩐지
기억에 남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지나간 후
「 곧 전철이 들어 옵니다 」라는
방송이 흘렀습니다.
잠시 간격을 두고,
갑자기 나팔 소리가 울리고,
기차가 갑자기 제동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뭔가 사고라도 일어났는가 생각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 봤더니 ···.
아까 눈앞을 지나간 여성이
선로에 쓰러져 있었고,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일으키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내가 타려고 했던 전차가
급정지 해 있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 」
라고 묻자,
「 기차에 뛰어 들려고 했다가
역무원에게 제지당한 것 같아요 」
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 함께 있던 남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
라고 묻자,
「 아뇨, 이사람 뿐입니다 」
라고했습니다.
그리고,
「 최근 많네요 」
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시 후,
여성이 정신을 차리자,
울면서
뭔가를 말하고있었습니다.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만,
나에게는, 「 저 사람이 함께 와달라고 ··· 」
라고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아내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며칠 전에도
이 역에서 같은 시간대에
사고가 있었고,
그때, 젊은 남성이
사망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