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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 아무도 없는 학교
  • 리자
  • 2016.04.10 05:38:09
  • 조회 수: 169

 

 

 

 

 

작년 10월이였습니다. 

 

당시 집안일로 고향에서 지내야 했지만 노는것도 뭣하고해서 

 

지인의 소개로 컴퓨터가게에 잠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컴퓨터판매 매장이아니라 대학교에 납품하고 유지보수도 하며 

 

기타 관공서 같은곳에 서비스를 하는 곳 이였습니다.

 

어느날 바닷가 외진곳에 있는 중학교(정확히는 중학교+고등학교)에 

 

PC를 40대를 납품해야하니 설치를 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당시 일이 많이 밀린상태라 직원이 많이는 못가고 3명만 추려서 

 

몇 일 동안 출퇴근하며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선발된 요원은 

 

사무실 젤 고참 꼰대형님(비쩍말라서 꼰대라 부름) 

 

그리고 막내 떡대동생(조폭스타일)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 가기로 했습니다...(이 세명은 술멤버이기도 하구요)

 

 

 

한 시간을 전속력으로 달려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촌동네라 그런지 조금 허술하더군요...

 

컴퓨터실은 2층 건물의 2층 오른쪽 맨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컴퓨터실이라고 보여주는데 상태가 완전히 말이 아니였습니다. 

 

우리는 간단하게 설치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이거는 청소부터 다시 해야할 상황이였습니다.

 

거기다 담당선생님은 여자분이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생초짜 분이였습니다.

 

학생들을불러다 같이좀 치우자고 부탁드렸더니 매몰차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조금 짜증나는 말투로 작업하러 온 사람들이 다 하는게 아닌가요? 라는 말을 하더군요...

 

물론 설치하고 정리하는 것은 우리 일이지만 이거는 상태가 견적이 안나오는 상황이였습니다.

 

 

 

어찌어찌하여 그냥 우리가 다 치우기로 하였지요...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우리들은 야간까지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한 곳에 몰아서 설치하면 모를까 교실마다 한 대 또 어디에 한 대 씩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밤 9시가 넘었을 무렵이였습니다.

 

학교 수위아저씨께서 자기는 다른곳에 볼일이 있어 가야하니 문을 잠궈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다음날에 있는 수업에 지장안가도록 하려면 11시 까지는 더 해야한다고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하시며 열쇠꾸러미를 우리에게 넘겨 주시더군요...

 

그리고 가시면서 

 

왠만하면 늦어도 11시는 넘기지 말고 꼭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절대 11시 아니 빨리 갈 수 있으면 꼭 빨리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불안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겁니다.

 

우리야 수위아저씨가 우릴못믿어서 저러시나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구요...

 

 

 

대충 세팅이 끝나고 고스트떠놓은 하드들을 장착하는 일만 남았을때였습니다.

 

시계를 보니 11시 10분정도 된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맨날 바쁘다보니 12시 넘어서 일하는것도 다반사였고 

 

그럴때는 맨날 모여서 술을 퍼마시고

 

다음날 곤드레만드레 해서 일을 하고 하곤 했었지요...

 

그 때도 일 끝나고 야간 횟집에가서 소주나 먹자는둥 여자를 부르자는둥 

 

그런예기로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건너편 복도에서 창문에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우리는 깜짝놀라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있었지요.

 

저는 막내보고 막내야 가서 뭔지 보고와라 하고 고개를 휙돌려서 방향을 가리켰지요...

 

막내는 막내 나름대로 무서웠던지 머뭇머뭇 거리는게 아닙니까...

 

옆에 형님도 있고 해서 저는 동생이랑 같이 나가기로 했죠.

 

 

 

조심스레 손전등을 들고 복도를 비추니 중간즘에 창문에 하나가 박살이 나있는 겁니다.

 

순간 드는생각이 

 

"아...저거 우리보고 물어내라고 하면 어떻하지..?" 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상황파악은 해야했기에 그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둘은 서로를 꼬옥 끌어않고...

 

조심스레 창문이 깨진곳으로 가 보았지요...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분명히 복도 바닦에 창문하나가 완전하게 박살이 나있는데 옆을보니

 

깨진 창문이라던가 아니면 창문이 없는 부분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것 이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한점없더군요... 

 

그럼 아까 그 돌풍은 뭐지?

 

저와 떡대 동생놈은 어휴 별일이내 하고는 둘다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컴퓨터실로 냅다 뛰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실에 남아있어야할 꼰대형님이 보이지 않는것이였습니다.

 

우리는 사라진 꼰대형님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곳은 막다른곳이라 어디론가 가려면 반드시 우리가있던 그 자리를 지나처야만 합니다

 

컴퓨터실안에 숨는것 말고는 도저히 갈만한데가 없는곳이였지요.

 

하지만 기껏해봐야 교실하나크기인데 거기서 사람을 못 찾겠습니까?

 

우리는 갑자기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실 오른쪽창문에 푸르스름한 불빛같은것이 보였습니다.

 

그 쪽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방향이였습니다.

 

저는 떡대동생에게 봤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녀석도 그것을 놀란듯이 응시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서로 잠시 마주보고 다시 그 곳을 보았을땐 그 빛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흡사 도깨불같이 생겼다고 할까요? 불타는것 처럼 보이기 보다는

 

그냥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둘은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다 큰 사내들이지만 그 상황에서는 도무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더군요.

 

그 순간 저 멀리서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떡대는 혹시 꼰대형이 아니냐며 가보자고 했습니다. 

 

전 솔직히 컴퓨터실에서 나가기가 싫더군요.

 

좀 무서웠습니다.

 

떡대가 하도 보채길래 끌려가다시피 복도로 나왔습니다.

 

막상 복도로 나와보니 신음소리가 사라지더군요.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사라진 꼰대형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2시가 다되어가는 학교에 불도 다꺼진 상황에서 단 둘이 남겨져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불키면 되지않냐고 생각하실분들 있는것 같은데 교실 말고 복도등은 버튼이 어디있는지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불꺼진 교실 하나하나 창문너머로 손전등을 비추고 찾을려고하니 그것도 할짓이 아니더군요.

 

2층은 음악실이랑 자재창고 컴퓨터실 그리고 공작실이 있습니다.

 

자재창고와 음악실을 둘러본다음 마지막으로 가장 끝에있는 공작실을 둘러보는순간 우리는 까무러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제 공작실안으로 들어갔는지 꼰대형이 그 안에 있었고 왠 머리가 긴 여자 하나가 꼰대형을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여자의 옷을보니 흰 블라우스 같은 옷을 입고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치마는 검정색계열 같았구요...

 

여자의 얼굴은 자세하게 보이지 않았고 다만 얼굴빛이 하주 창백했었습니다.

 

저는 그만 헉, 하며 소리를 질럿고 같이있던 떡대는 기절을 해버리더군요...

 

참... 지금이야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 때 상황 정말 장난 아니였습니다.

 

 

 

가끔식 보이는 현상이지만 정말 적응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멀쩡한 저는 얼른 떡대를 깨워 보았는데 일어나질 않더군요.

 

하는 수 없이 가지고있던 열쇠꾸러미를 들고 공작실 문을 따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덜덜 떨려서 열쇠라고해봐야 5개가 고작인데 정말 문따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문을 따고 소리를 크게 지르며 문옆에 있을 형광등 버튼을 눌렀습니다.

 

헌데 왠일... 있어야 할 자리에 버튼은 없고 선풍기가 돌아가지 뭡니까... ㅡ_ㅡ;;

 

이미 그 때는 소리도 지르고 저도 제정신이 아니라서 손전등 들고 

 

미친듯이 형광등 버튼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는 형광등이 제일 구석쪽에 있더군요... 

 

그렇게 불을 키고 상황을 보니 가관이였습니다.

 

어떻게 공작실안에 들어왔는지 모르는 꼰대형은 얼굴이 창백한채로 서있는 자세로 

 

바지에 오줌을 지리질 않나... 

 

조폭같이 생긴 떡대는 개거품 물고 나자빠져있질 않나...

 

다행인지 아닌지 그 여자귀신은 보이지 않더군요

 

 

 

저는 그길로 2층에 있는 형광등이란 형광등은 모두 켜놓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없는 꼰대형과 떡대를 교실 바닦에 눕히고는 수위아저씨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한참을 전화한 끝에 전화를 받은 수위아저씨는 완전 술에 취한목소리로 뭐라뭐라 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아... 정말 황당함의 끝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시계를보니 새벽2시30분이더군요...

 

그제서야 꼰대형이 일어나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야 미료야(제 별명 여기선 미료라하겠음) 나 못볼것 봤다"

 

이러는 겁니다.

 

왜그러냐고 물으니 지금은 말 할 수 없고 나중에 얘기를 해 준다고 하더군요...

 

전 형 바지에 오줌 싼거나 어떻게 처리하라고 하고는 욜라 비웃어 줬습니다.

 

꼰대형은 내가 비웃는대도 그냥 심각하게 굳은 얼굴로 조용히 화장실로 가더군요... 

 

그렇게 하니깐 저도 더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떡대가 정신을 차리고 저를 보더니 형님! 하면서 와락 안기더군요... 

 

사정이야 어찌됬던 우리는 그길로 하던일 다 팽개치고 

 

문단속도 안하고 그냥 차타고 사람이 많은 찜질방으로 직행 했습니다.

 

덕분에 다음날 혼좀 났지만요...

 

 

 

그 일이 있은 후 이튿날 꼰대형은 대학교에 작업을 가고 저랑 떡대 그리고 알바 하나를 데리고 

 

다시 작업을 마무리 지으러 다시 그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끝낼즈음에 수위아저씨 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자꾸 피하시다가 제가 끈질기게 물어보니깐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몇 년 전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10년은 넘었을 꺼라고 합니다.

 

서울에서인지 어진지는 모르는데 아무튼 큰 도시에 살던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그집에 딸이 둘 있었답니다.

 

그 집 큰딸이 워낙이쁘고 착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을 청년들한테 인기도 최고였다고 하구요.

 

 

 

그런데 어느날밤 그 집 언니가 동생이 온다고한 시각이 지났는데, 오지를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근처로 마중을 나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마을 청년중 불한당같은 놈들이 두 명 있었는데 마침 그 근처를 지나가다 그 아가씨를 보게 되었답니다.

 

뭐 이러저러해서 그 아가씨를 학교까지 끌고 왔었다고 하내요

 

그 아가씨 집이 학교에서 20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은 곳이였다나봐요...

 

그리고는 겁탈을 하고는 나중에 탄로날것이 무서워서 죽이고는 학교옆 논뚜렁 비슷한 곳에 묻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급하게 학교에서 빠져나오다가 마침 과속해서 달려오는 승용차를 보지 못하고 치여서 즉사를 했다고 하네요...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한 명은 중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건 처리는 조금 다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마을 사람들이 쉬쉬하고 사건결과를 다르게 조작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잘모르구요... 

 

아무튼 단순사고로 다 처리가 되었다고 하내요...

 

뭐 그 뒤로 학교에 이상한 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창문깨지는건 예사고...

 

여러가지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진 제가 작업하는있는 그 날 낮에도 창문에 3개나 깨졌습니다.

 

학생들 장난이 심하다고 해도 중학생 정원이 30명도 안되는데 하루에 3장이나 깨진단 말입니까...

 

그리고 수위아저씨도 밤 9시만 넘으면 학교문 다닫아버리고 

 

그냥 밖에 가서 술먹고 하루하루 버티신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여기 떠나고 싶은데 나가면 별다른 할 일이 없어서라네요.. 

 

(조금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참고-

 

혹여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리는데 그 학교가 바닷가 비탈진 언덕 코너 부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 드라이브 할때 그 곳으로 가곤하는데 좀 위험하구요...(특히 밤에)

 

그 자리에서 가끔식 차가 추락해서 몇 명 죽기도 했습니다.

 

 

-끝-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승용차 안에 타고있던 사람은 

 

죽은 여자의 동생과 동생애인이 타고 있던 차였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저도 그 말을 듣고 무슨 장난하나 싶었는데 수위아저씨가 사고난 장소랑 자매가 살던 집까지 알려주더군요

 

둘다 학교에서 잘보이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더욱 오싹해 지더군요...

 

뭐... 제가 겪은 일이랑 수위아저씨가 말해준 사건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제가 재주만 있다면 그 일을 조사해서 조금더 신빙성있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 갈지도 모르나

 

저도 사람인지라 귀차니즘 때문에 그런연관 관계를 찾지는 못하고  아... 그런일이 있었구나 라고 넘겨버렸습니다.

 

그래도 가만이 있던 창문에 깨진거랑 꼰대형이 왜 어떻게 공작실에 가있었는지

 

그리고 컴퓨터실(사고난 지점이 바로 보이는곳) 창문에서 빛나던 푸른빛은 과연 무었인지...

 

갖가지 의문 투성이만을 남기고 저는 그 학교를 빠져 나왔습니다...(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그 언니라는 분의 명복을 빌며...

 

 

 

-후기-

 

 

위 사건이 있은 후 10여일 정도 지난날... 꼰대형이 조용하게 저랑 둘이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저야 술이라면 좋아라 하니깐 얼른 따라갔죠...

         

그런데 형이 하는말이,

         

창문 깨지는 소리가 난 후에 우리가 나가고 나서 자기도 창문밖의 푸른 빚을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실 칠판쪽에 거울을 보게되었는데 자기얼굴이 점점 일그러저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거울로 다가 갔는데 거울속에서 왠 여자가 하나 튀어나오더니 

 

자기를 끌어 안더랍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형을 깨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더랍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꼰대형이 그렇게만 말하고 더 말을 안하는 것이였습니다.

         

분명히 뭔가가 있는데 자꾸 말을 할려다 말고 하니깐 저도 짜증이 나서 그냥 얘기하지말라고 해버렸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 귀신 꼰대형을 잡아다 같으 응응...을 한게 아닌지 의심이 들더군요... 

 

안그럼 왜 끌어않고 꼰대형은 바지에 오줌을 지렸을까요...? 의심이 듭니다... 꼰대형이 빨리 말해주면 속풀리려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컴퓨터실에는 거울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꼰대형이야 하루 가서 일했다지만 저는 3일동안 꼬박일하면서 거울을 본 기억이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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