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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 괴도 니가심 자움의 목

리자 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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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사마우스라는 노인이다.

 

지금 와서 나를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하지만 몇 십년전만 해도 이 왕국 서울이던 콤모리옴Commoriom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착한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악한이에게는 두려움을 받던 망나나로서 내 명성은 유명했다.

 

 

 

 

그 무렵 콤모리옴은 도시 중의 도시라면서 극찬을 받는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였다.

 

 

 

 

화강암과 온갖 대리석으로 지어진 크고 작은 여러 건물들이 가득하며 서울답게

 

많은 사람이 살며 오고가는 중심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콤모리옴은 폐허중 폐허로 아무도 가지 않는 도시가 되었다.

 

 

 

 

 

 

 

그 곳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그것을 가장 잘아는 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

 

 

 

 

 

 

 

그 시절,나는 사형수 목을 베는 단두대를 다루는 망나니였다.

 

나를 단순한 망나니로 보면 곤란하다. 

 

지금은 노인이 되어 알 수 없으나

 

그 무렵 나는 크고 우람한 몸집에 힘도 세며 온갖 무기를 잘 부리는 사람이였다.

 

 

 

 

오래전 콤모리옴에서 반란이 벌어졌을 때 

 

나는 용감히 싸워 이긴 공로로 무수한 땅과 벼슬도 받았으나 

 

결국 망나니 일을 하기로 했다...

 

나의 일거리는 대부분 유명한 악당이었다.

 

 

 

 

나는 내가 번 돈을 불쌍한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 썼고 

 

나는 망나니 가운데 유일하게 명성이 높고 존경받는 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콤모리옴에서 지내던 그 무렵,

 

괴도 니가심 자움이라는 자에 대하여 소문을 듣었다.

 

 

 

 

니가심 자움. 그 자는 유명한 도적두목이었다.

 

 

 

 

불사신이며 아무도 죽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잔혹한 자라는 소문으로 알려졌다.

 

 

 

 

 

 

 

놈들이 이끄는 도적단은 대담하게도 서울인 코몰리움 부근까지 들이닥쳐 

 

왕궁 기사단이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니가심 자움에 대한 소문은 엄청났다.

 

 

 

 

몇번이나 죽었는데 되살아났으며 

 

누구도 못 나온 교도소를 탈출했다는지...

 

 

 

 

그러나 그런 소문못지않게 확실한 건 놈들이 

 

일개 보잘것업는 들도적 나부랑이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왕궁에 바치는 진상품을 운반하는 기사단을 공격하여 약탈하고

 

왕궁기사도 여럿 살해하여 국왕의 격노를 사게한 자였다.

 

 

 

 

 

 

 

 

 

 

그 뿐인가? 유명한 부자와 귀족을 노략질하고 무수한 상금이 걸린 자였다.

 

 

 

 

결국 왕궁 근위대가 출동하여 그 도적단 토벌을 하러나갔다.

 

토벌전은 오래가지 않아 끝났다. 

 

도적들 대부분은 죽거나 잡혀 처형되었다.

 

그러나 중요한건, 

 

두목 니가심자움은 놓쳐버렸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놓쳤겠지...........어딘가로 숨어있겠지..라면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콤모리옴 한복판에서 니가심자움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에게 노략질당하여 알아본 상인이 신고하여 그는 병사들에게 잡혀버렸다.

 

 

 

 

순식간에 콤모리옴 전역은 니가심 자움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석했다.

 

 

 

 

나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 자는 분명히 처형될 것이고 

 

내가 그의 목을 벨 건 뻔했다

 

나는 주로 유명한 자들 목을 다뤄왔기에....

 

 

 

 

 

 

 

교도소로 압송된 니가심 자움은 몇 겹으로 묶인 밧줄에 끌려갔으나

 

심문에선 단 한마디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국왕의 처형명령은 곧바로 내려졌고, 역시 내가 맡기로 했다.

 

 

 

 

그리고 처형식이 다가왔다.

 

그런데...그 전 날 밤 나는 기묘한 꿈을 꾸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과  계속 싸우는 악몽이었다.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나 준비를 하고 처형장에 가서 대기하고 있었다.

 

오래가지 않아 니가심 자움이 압송되어 왔다.

 

수많은 구경꾼들 앞에서 그는 병사들에게 묶여버린 채로 끌려나와 

 

성직자들 주절거리는 기도문을 뒤로하고 단두대에 강제적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거기서 나는 그의 얼굴을 처음보았다. 정말 사람일까?

 

눈동자가 없는 흰 눈에 거무잡잡하면서도 

 

괴이한 느낌이었다. 몸집이 매우 컸다.

 

그러나 웬지 모르게 말라보이는... 

 

이 빈약한 몸은 과연 니가심 자움이 맞을까?

 

 

 

 

그러다가 문득 눈동자없는 눈이 고개를 들어 나와 마주치자

 

그가 웃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여지껏 수많은 악인을 처형한 나였으나 그 때 들은 느낌은 전혀 처음이었다.

 

 

 

 

병사가 말했다.

 

 

 

 

"남길 말은 있는가?"

 

 

 

 

"..............."

 

 

 

 

니가심 자움은 아무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마음을 굳세게 먹고 단두대를 조작했다.

 

순식간에 니가심 자움 목은 떨어져나갔다.

 

 

 

 

 

 

 

 

 

 

 

 

 

 

 

 

 

 

 

 

 

 

 

 

 

그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나는 뒤숭숭한 느낌에 또다시 사로잡혔다 ...

 

또 같은 악몽을 꾸었기 때문이다

 

 

 

 

괴이한 괴물과 싸우는 꿈.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면서 산책이나 나갈까 했는데,

 

이른 아침 콤모리옴에서 웅성거리는 소문이 들려왔다.

 

여기저기서 수근거리던 그 소문은 마침내 내 귀로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니가심 자움이 되살아난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나는  그 자리에서 그 소문, 아니 그 사실을 말하던

 

사람에게 펄쩍 뛰며 부정했다.

 

 

 

 

"어제 여러분들도 분명히 봤습니다..내가 니가심 자움 목을 베어버린 걸요.

 

그런데 그런 그가 목이 붙어서 살아돌아왔다는 겁니까?"

 

 

 

 

유감스럽게도 사실이었다. 

 

목격자가 나와 말을 했다.

 

 

 

 

오늘 새벽녘.

 

 

 

 

콤모리옴 부근 산길을 가던 상인들 앞에 난데없이 니가심 자움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어느 한 상인에게 덤벼들어 그 자리에서 그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어찌나 끔찍했는지......다른 상인들은 모두 경악했으나 달아나지 않고 돌을 집어들고 막

 

대기를 집어들어 사정없이 덤벼들었습니다."

 

 

 

 

목격한 상인의 말로는 니가심 자움은 맨 몸이었기에 그나마 사람들이

 

용기를 얻어 덤볐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지만 소용없었어요.

 

니가심 자움 놈은 무수한 돌팔매질을 당해도 막대기가 부러져라 내리쳐도 

 

개의치않고 그 상인을 먹더군요.

 

나중에는 몇몇 상인들이 호신용 칼을 뽑아 덤벼들었습니다."

 

 

 

 

온 몸에 상인들이 칼을 쑤셔박았음에도 니가심 자움은 아프긴 커녕

 

아무렇지 않게 그 사람을 먹더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자 상인들도 겁에 질려 달아나기에 바뻤다.

 

 

 

 

부근을 순찰하던 병사들이 신고를 받고 달려왔을 때는 이미 그 상인은 뼈만 남아있었다.

 

 

 

 

 

 

 

배가 부른건지 니가심 자움은 아무 저항없이 잡혔다.

 

병사들이 공포에 질려 마구 두들겨패도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교도소로 압송되어 갇혀있다고 한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나는 교도소로 달려갔다..

 

교도대장은 자신도 믿기지 않으나 

 

사실이라고 확인해주었다.

 

 

 

 

믿을 수 없는 나는 병사들과 같이

 

(참고로 나는 교도병이나 여러 병사를 지휘할 권한이 있었다)

 

니가심 자움이 목과 같이 묻힌

 

사형수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 무덤 관리인이 우리에게 그 말을 듣고 경악하며 같이 그가 묻힌 무덤으로 달려갔다.

 

거기서 우린 묘한 걸 발견했다..무덤에는 구멍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사람이 나오긴 힘든 작은 크기로 

 

기껏해야 좀 큰 뱀이 나올 크기라고 할까.

 

 

 

 

병사들이 무덤을 파고 관이 나왔을 때 우리 모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관은 텅텅 비어있었다..

 

분명히 어제 묻은 관인데말이다

 

 

 

 

관에도 구멍이 하나 뚫려 있었다.

 

하지만...도저히 사람 몸으로 그 구멍으로 나가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그 의문에 누구도 대답할 수 없었다 

 

관리인도 병사들도 현장을 조사하러

 

온 관리들도 모두 알 수 없는 얼굴들 뿐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사형되었다가 살아나서 재판에 또 오른 건 니가심 자움일 것이다.

 

 

 

 

국왕도 경악스러워했다...

 

그는 엉뚱한 이를 죽이거나 가짜가 나온 것이 아닌가라고 발언했다가 

 

진실을 듣고 그 또한 충격에 휩싸였다

 

 

 

 

재판에 나온 니가심 자움은 말없이 서있었다. 

 

놀랍게도 그의 목은 붙어있었다.

 

재판방청석에서 보던 나는 경악에 빠졌다..

 

아니 거기 나온 사람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온 몸을 묶은 채로 조사관들이 목을 둘러봐도 잘린 흔적은 전혀 없었다.

 

 

 

 

재판결과 다시 확실한 처형이 내려졌다.

 

 

 

 

다시 한 번 나는 그와 대면했다..

 

단두대에 머리를 내민 그와,

 

이번이 제발 마지막이 되길 빌며 그의 목을 잘라버렸다.

 

 

 

 

그리고 철저한 준비와 조사 끝에 그는 묻혀졌다. 

 

제발 아무 일없기를.

 

 

 

 

 

 

 

 

 

 

 

 

 

 

 

 

 

 

 

 

 

하지만 내 바램은 무너졌다.

 

 

 

 

며칠 안가 다시 니가심 자움은 모습을 드러내 지나던 사람을 공격했고 

 

이를 막던 한 병사까지 잡아먹어버렸다.

 

 

 

 

다른 병사들이 몰려왔을 때는 병사와 지나던 사람 뼈만이 남아있을 뿐이었고

 

분노에 찬 병사들 창에 마구 찔렀음에도그는 아무렇지 않게 일어서서 손을

 

들어 병사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다시 그가 묻혀졌던 곳으로 가봤다.

 

 

 

 

이번 관은 이전 관과 달리 튼튼한 쇠로 만들어져 웬만한 사람 힘으로는

 

들어올리기도 어렵게 만들었다.그럼에도 그 관에는 구멍이 또 뚫려 땅에까지

 

연결되어 나와있었다.

 

 

 

 

무덤관리인은 놈은 사람이 아니라 악마라며 두려워했고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둘러버렸다.

 

 

 

 

국왕도 이 이야기를 듣고 신에게 기도를 하며 대체 어떻게 해야하냐고 할 정도였다.

 

 

 

 

 

 

 

그리하여 니가심 자움은 세번째로 잡혔다..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적이 없을 것이다.

 

대체 놈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태워버리자, 갈기갈기 찢어야한다, 등 여러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선은 처형시킨 뒤, 

 

미리 준비를 하고 태우던지 하자고 내가 나섰다.

 

대체 어찌 된건지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여 니가심 자움은 3번째로 목이 잘려졌다.

 

 

 

 

엄청나게 무거운 쇠로 만든 관에 묻혀지고 쇠사슬로 묶인 뒤로

 

관은 묻혀지고 목과 머리를 따로 멀리 떨어진 곳에 묻어버린 뒤

 

나와 병사들이 이걸 직접 보기로 했다.

 

 

 

 

--------------------------------------------------------

 

 

 

 

나는 병사 7명과 같이 코몰리움에서 꽤 떨어진 곳 낡은 오래된 성터에 묻은

 

니가심 자움의 목을 밤새 지켜보기로 했다.

 

 

 

 

미리 낮에 잠을 자두고 좀떨어진 곳에서 무료한 밤을 위해 

 

포도주와 두둑한 장작더미를 준비하였고 

 

주사위놀이를 해가며 돈놀이를 하며 시간을 지냈다.

 

 

 

 

처음에는 나도 병사들도 긴장하며 지켜봤으나 새벽이 되어도 아무 일 없었다.

 

 

 

 

"녀석도 이제 살아나도 무거운 관 때문에 포기한 것 같습니다."

 

"아냐..몸과 목이 떨어져서 이제 되살아나지 못하나 봐."

 

 

 

 

이렇게 안심하며 포도주를 들이키며 돈놀이를 하고 있었다.

 

나도 포도주를 몇 잔 들이키며 긴장감이 사라지며 돈놀이를 구경하고 있었다.

 

 

 

 

만일을 위해 놈이 되살아나거나 하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놈을 묻은 곳에 기름을

 

잔뜩 끼얹어놨다. 불을 지르면 얼마든지 놈은 불바다로 사라질 것이다며

 

우리는 한시름 놓았다. 모닥불과 횃불을 여러 준비하였고 그 속에서

 

돈놀이에 열중하던 때였다.

 

 

 

 

뭔가 큰소리가 울렸다..

 

땅 속에서.

 

 

 

 

우리 모두는 그 소리를 듣고 행동을 멈추고 그 곳을 바라봤다.

 

드디어... 나오는 건가?

 

 

 

 

이전에 벌써 기름을 먹힌 화살과 활시위를 준비하고 겨눌 준비를 하였다.

 

땅속에서 울리는 소리가 나며 뭔가가 빠르게 나왔다.

 

흙이며 주변 성터 파편이 튀어 

 

우리의 시야를 가렸으나 이미 불화살을 발사한 다음이었다.

 

 

 

 

관에도 기름을 뿌렸기에 불은 확 붙었다..

 

그 튀어나온 것은 관이었다.

 

관을 둘러싼 쇠사슬이 조각나면서 퍽퍽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지고 있었다.

 

부근이 불바다가 되어도 관은 아랑곳없이 부풀어오르는듯 싶었다.

 

 

 

 

그런 모습에 우리 모두는 놀라워하며 뒤로 물러서며 창과 무길 집어들었다.

 

말이 되는가? 그 무거운 쇠관이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이윽고 관 한쪽이 뭔가가 터져 나왔다.

 

 

 

 

시커먼 덩어리같은 것이 흘러나오더니 

 

빈 관을 내던지듯 놔두며 뭉쳐버리며 커져갔다.

 

거기서 눈동자 없는 눈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보통 사람 얼굴과 견줌이 안되는 큰 눈과 얼굴..... 

 

형태는 달라도 분명히 저게 니가심 자움일 것이다

 

 

 

 

그 눈은 우리를 힐끔 보더니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뭐하는 거야! 공격하라!"

 

내 명령에 병사들이 활을 쐈으나 놈에게는 듣지 않았다.

 

그 놈은 그 모습으로

 

재빨리 굴러가듯 멀리 사라졌다.

 

 

 

 

그 방향은 어딘지 금새 알 수 있었다.

 

놈의 몸통을 따로 묻은 곳이다.거기에도 다른 병사들이 배치되어있다.

 

 

 

 

놔두면 같이 결합하게 될 것이고 그럼........?

 

 

 

 

서둘러 우리들은 횃불을 들고 그 쪽으로 달려나갔다.

 

이대로 두면 큰 일이 난다.

 

 

 

 

한참을 달려가는데 반대편에서도 횃불이 보이며 몸통 묻은 곳에 배치된

 

7명이 달려오고 있었다.

 

 

 

 

거기 대장이 황급히 말했다.

 

 

 

 

"갑자기 관이 터지듯 부풀더니 검은 덩어리같은 것이 나와 이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길게 말할 것 없이 놈의 몸통과 목이 만나러 간 것일것이다.

 

 

 

 

합류한  그 쪽 배치병사들과 같이 모두 15명은 부근을 둘러봤으나 그건 아무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며 어느 덧 아침해가 떠올랐다.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던 놈..그럼 혹시....

 

 

 

 

한번 콤모리옴 시내로 가보기로 했다.

 

 

 

 

 

 

 

거기로 달려가던 우리들 앞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고 있었다.

 

 

 

 

 

 

 

그들이 달려나온 곳을 가보니 바로 처형장 부근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본 건..........

 

 

 

 

 

 

 

지금까지 수많은 죄인 목을 베어온 그 처형장 부근에서 지금까지도 듣은 적도

 

본 적도 없는 괴이한 큰 괴물이 있었다.

 

 

 

 

 

 

 

 

 

 

검은 색과 괴이한 피부색..니가심 자움 몸빛깔이었다.

 

 

 

 

 

 

 

 

 

 

촉수같이 난 여러 개입과 얼굴에 난 두 눈동자없는 눈. 

 

그리고 거대한 입으로 지나던 두 사람을 잡아 

 

그 여러 입으로 마구 뜯어먹고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들은 공포에 질렸으나 내 명령으로 창과 무기를 들고 

 

방패로 몸을 가리며 차츰 다가갔다.

 

 

 

 

 

 

 

 

 

 

그러자 놈은 행동을 멈추고 촉수를 뻗치며 입을 벌려 다가왔다.

 

 

 

 

창과 화살이 몸에 꽂히지도 않았기에 우리들은 당황했다. 

 

결국 병사들도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더니 달아났다.

 

 

 

 

 

 

 

나도 뒤따라 달려나갔으나 걸음을 멈추고 괴물을 둘러봤다.

 

 

 

 

놈은 병사를 쫓은 것으로 만족하고 처형대 부근에서 눕듯이

 

누워 먹던 사람을 마저 먹으며 얌전히 있었다.

 

 

 

 

이제 희망은 없었다.

 

 

 

 

그렇게 된 것이었다. 

 

놈과 싸워도 도저히 이길 수 없음을 알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하여 사람들은 나도 콤모리옴을 포기하고 떠나버린 것이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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