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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 100번째 미로

리자 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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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간다면 내가 살아있을까???"

 

.

.

.

.

.

 

나는 미로풀기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 

 

웬만한 미로책은 다 마스터했고

 

심지어 천재들의모임 "멘사"에서 낸 미로테스트문제도 10초안에 풀어버린다.

 

나는 미로에서 빠져나왔을때 쾌감을 느낀다 

 

어려운 미로일수록 그 쾌감의 절정은 더 커져간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루하게 미로에대한 갈망을 하고있을때

 

문뜩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난다

 

"그래 신문광고를 내보자"

 

 

미로에 자신있으신분

 

저에게 어떤 미로문제를 내주시든지 1분안에 풀어드립니다

 

1분안에 못풀경우 상금 5,000,000을 드립니다

 

 

역시 광고의 힘은 대단했다

 

낸지 이틀만에 수십장의 미로가 등록되었으며

 

캠코더로 그 미로를 풀어서 바로 바로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던 어느날,

 

미로가 아닌 웬 편지가 들어있었다

 

 

 

미로에 굉장히 자신만만 하시군요

 

당신의 목숨을 걸만큼 자신이 있으시다면

 

http://XXXXXX.xxx.xxx 사이트로 가보시죠

 

 

 

"이거...뭐야... 낚시글인가?" 하면서도 

 

내심 기대하며 그 사이트로 들어가보았다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웬 그림이 하나있었고 

 

그 아래에 설명이 조그마한 글씨로

 

써져 있었다.

 

[가위미로.

 

최고의 미로를 원하는당신.

 

이 게임을 시작하는순간

 

당신은 매일 오후6시 가위에 눌리게 될것이며 

 

가위가 눌리는동시에 미로에 빠지게 될것입니다 

 

당신은 총 100번의 미로를 풀게 될것이며

 

100번을 통과하게 된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될것입니다

 

위에 그림을 프린트하여 하루동안만 지갑이나 바지속에 소지하고 계십시요

 

저희 동족이 당신의그림 냄새를 맡고 미로를 시작할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미로는 시작하게되면 끝낼수 없습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십시요]

 

 

"음...흥미로운데?"

 

바로 프린트를해서 지갑속에 접어서 넣어놓았다.

 

"자 이제 기다려볼까?"

 

그렇게 지갑속에 넣고 하루종일 빈둥거리면서 거리를 쏘다녔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만반의 준비를해놨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오후6시-

 

"어...? 이게 가위눌림인가?"

 

1초도 틀리지않고 오후6시가되자 온몸이 굳으면서

 

사방이 하얀벽으로 둘러싸인 미로로 빠지게된다.

 

미로에 빠지자마자 EXIT-1라는 문이 있었다.

 

그 문을 열자마자 나는 가위에서 풀렸고 

 

마치 꿈에서 깨어난듯 어리둥절했다.

 

 

"뭐야 끝인건가?? 이대로라면 100문제까지는 식은죽 먹기겠군"

 

그때의 생각은 큰 오산이였다...

 

 

한달이 지난 후에 미로는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하얀벽때문인지 

 

거기가 거기인것같고 표시를 하고싶어도 알몸상태이고

 

심지어 피로 표시를 해보려해도 상처가 나질 않았다 

 

마치 벽만 만져지고 내몸은 연기같다고나 할까?

 

그저께는 일주일만에 미로에서 탈출했다.

 

일어나보니 병원이였고 의사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며 좀더 입원을 하라고한다

 

그러나 그날밤 새벽2시에도 역시 그 미로는 시작됐다.

 

그렇게 현실에서는 혼수상태였다가 일어나며 지낸지 무려 10년,

 

바로 지금이 100문제째의 EXIT-100 의 앞에 와있다

 

하지만 나는 이 문을 열고 나갈수없다 

 

바로 99번때 문을 열었을때 시계는 5시 59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그때 부모님이 의사선생님께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의사선생님, 제 아들을 안락사 시켜주세요... 흐윽...

 

이제는 더이상 깨어날것 같지가 않군요.."

 

 

 

나는 "안돼" 라는 말을 하려했지만 시계는 6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동시에 내 몸은 굳어가며 100번째 미로로 빠져들고 있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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