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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공포/괴담]파블로프의 파오후
  • 리자
  • 2016.05.08 15:59:36
  • 조회 수: 133

나는 176cm에 96kg 건강한 남자다.

 

나는 지금 갇혀있다.

 

비상등이 약하게 빛나고 있어서 이곳이 공장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내가 여기 왜 갇힌 거지'

 

남들에게 큰 원한을 준 적이 없는 남자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그때 공장 문이 열리고

 

수술 복을 입은 괴한이 등장했다. 그 괴한은 작은 컵라면을 가지고 있었는데 남성은 마침 배가 고파서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배고프세요?'

 

남성은 허기진 나머지 자동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괴한은 그에게 컵라면과 젓가락을 주고 사라졌다.

 

남성은 그에게 왜 날 가둬야고 물어보지 못한 걸 후회했다. 하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일단 컵라면을 국물까지 비웠다.

 

체감 상 10분 정도가 지났을 때

 

또 괴한이 등장했다. 그 괴한은 한 손에 피자를 들고 있었는데 냄새가 장난 아니게 좋아서 남성의 식욕을 돋구었다..

 

남성은 내심 기대하는 눈으로 그를 보았다.

 

'배고프세요?'

 

남성은 고개를 끄덕일 뻔 하다가 원래 목적이 생각나 그에게 물어보았다.

 

'왜 저를 이곳에 가둔 거에요?'

 

그러자 괴한의 눈이 무섭게 변했다. 남성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고 괴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체 방을 나갔다.

 

잠시 후 방 안에 가스가 가득 차더니 남성이 잠들었다.

 

남성이 일어났을 때 팔 다리가 밧줄로 결박 되어 있었는데 남성은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발버둥 쳤다. 

하지만 밧줄은 풀리지 않았고 남성의 공포감이 점점 커졌다. 그리고 괴한이 방 문을 열고 등장했다.

 

한 손에 피자를 들고 말이다.

 

'배고프세요?'

 

남성은 공포감의 경직되어 말을 할 수도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었다. 괴한은 그런 남성을 보고 매우 만족스러운 눈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그에게 손수 피자를 먹여주었다. 남성은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는지 동공의 생기를 찾은 상태였고 괴한이 준 피자를 순순히 먹었다.

 

지금 그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시간 후 괴한은 순살 치킨을 가져왔다.

 

1시간 후 괴한은 초밥 상자를 가져왔다.

 

1시간 후 괴한은 타코야끼를 가져왔다.

 

1시간 후 괴한은 초콜릿을 가져왔다.

 

1시간 후 괴한은 순대를 가져왔다.

 

1시간 후 괴한이 문을 열고 왔을 때 남성은 바지에 똥을 쌌다. 괴한은 친히 그의 바지를 벗겨 다른 바지로 갈아 입혔다. 기저귀는 덤으로 입혔다.

 

1시간 후...

 

 

2주가 지났다. 남성은 먹는 거에 지쳤고 정신 상태가 피폐했다.

 

확인할 수 없지만 남성은 15kg 정도 몸무게가 찐 거 같았다.

 

 

그리고 괴한이 탕수육을 가져왔다.

 

 

남성은 탕수육을 보고 쓰러졌다.

 

 

 

 

 

괴한의 손에는 소스 부은 탕수육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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