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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공포괴담] 소의목.
  • 리자
  • 2016.07.11 10:07:42
  • 조회 수: 165

 - 일본 역사상 최악의 괴담으로 손꼽히는 소의 목 괴담에 얽힌 이야기

 

 소의 목 ' 이라고 하는 무서운 괴담이 있다. 

 

이 이야기는 에도(江戶) 시대부터 이미 알려져 있었던 것 같아서,

칸에이(寬永)때에 씌어진 서민의 일기에 이미 소의 목이라는 명칭이 나와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거기에 적혀 있는「소의 목」이라고 하는 괴담의 이름뿐이고,

이야기의 내용은 「오늘, 소의 목이라고 하는 괴담을 들었지만, 매우 무서운 이야기이므로 여기에는 쓸 수 없다」

라고 일기에 쓰여있다. 이렇게 문헌에 확실하게 남아있지 않았던 「소의 목」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는 널리퍼지고 퍼져서 오늘날까지 구전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이야기를 여기에 쓸 생각은 없다.

 

너무나 무서운 이야기이므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 대신에 「소의 목」이야기를 알고 있는

얼마안되는 사람 중, 어느 한 사람에게 일어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그 인물은 초등학교 교사다.

그는 학교에서 소풍을 가던중, 버스 안에서 괴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었다. 

평소에는 요란스럽던 아이들도 그 날은 진지하게 그의 이야기에 귀를 귀 기울이면서, 진지하게 무서워하고 있었다. 

기분이 좋아진 그는, 마지막에 소중하게 아껴두었던 괴담인 「소의 목」을 들려주기로 했다. 

그는 목소리를 낮추면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소의 목』이라고 하는 괴담이다. 소의 목이란…」

그런데,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버스 안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아이들이 이야기의 무서움에 빠져서는, 제각기들 「선생님, 이제 그만해! 」라고 외치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아이는 새파랗게 질려서 귀를 막고있었고, 다른 아이는 큰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다. 

그런데도 그는 이야기를 그만두려고 하지않았다. 

그의 눈은 텅 비어있었고,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것 같았다… 

 

잠시후 버스가 갑자기 정차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제정신으로 되돌아온 그가 운전석을 쳐다보니, 버스운전수가 진땀을 흘리면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 

아마도 더 이상은 운전을 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차를 세운것일 것이다. 

근처를 둘러보니, 학생들은 이야기에 홀린나머지 기절해 있었다. 

그 이후, 그가 「소의 목」에 대해서 이야기할 일은 없었다고 한다

 

소의 목 괴담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또 유명한 괴담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무섭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 

나도 오랫동안은 이런 거짓말 같고 엉터리 같은

괴담이야기의 마을에서 묵고 있었습니다.

자 들어 주십시오. 

 

메이지(明治) 초기

폐락한 현(縣)에 대해, 전국의 지질 검사와 인구 조사가 행해졌다. 

이것은 땅값에 근거하는 정액금납 제도와

징병에 의한 상비군을 확립하기 위해서였다. 

동북지방(東北地方)에 있던, 폐허가 된 마을을 조사한 조사자는 

큰나무 뿌리밑에 파묻혀 있었던 대량의 사람뼈와

소의 머리인 듯한 동물의 뼈를 발견했다. 

조사대장에는 특기 사항으로서 그 수를 기록하고, 지질 검사를 끝냈고 

거기에서 제일 가까운 미나미무라(南村)마을로 조사를 옮겼다. 

그 미나미무라(南村)마을에서 조사를 마치고

마을에서 떠난후, 숙소에서 숙박한 조사자는 

이 마을에 오기 전에 우연히 보았던, 불가사이한 뼈를 저녁식사 자리에서 

숙소주인에게 물어봤다. 숙소주인은, [관계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라고 서론을 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하는 그 말을 받아 쓴 것입니다. 

몇 년에 걸쳐서 대기근이 습격했다.

흔히 일컬어지는 대기근이다. 

당시의 농서에 의하면

 

「쓰러진 말을 덥석 물어서 생육을 먹고, 집에서 죽은 시체를 들개나 새가 물어 뜯어댔다.

부모와 자식형제 사이에 있어서는, 정도 없었고, 음식물을 서로 빼았고, 축생보다도 뒤떨어졌다.」

라고 말할정도로 비참한 상황이었다. 

 

대기근이 일어난지 4년이 지난 어느 늦 가을. 밤이 깊어졌을 때

미나미무라(南村)마을에 기형인이 찾아왔다. 

흔들흔들 방황하며 걷는 그 신체는 사람이지만, 머리부분은 바로 소였다. 

몇 명의 마을사람이 붙잡으려고 한 그때 

갑자기 횃불을 손에 든 이웃 마을 사람들 몇십명이 나타났다. 

 

「소 쫓기 축제에 딴 마을 사람은 필요 없다!」 

제각기들 그렇게 외치면서

그 기형인을 잡고서 어둠속으로 사라져 갔다. 

다음날, 마을에서는 그 이야기가 점점 퍼져갔지만 

아무도 이웃 마을까지 확인하러 가는 자는 없었다. 

그 당시 먹을 것도 없었던 대기근 동안에

그 곳에서는 실제로 이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 

그 다음해에는, 아키타 번보다 세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연공(주민들로 부터 거두어 들이는 것. 세금을 대신하여 거두어 들인다.)

의 경감이 행하여 졌다. 

그때 이웃 마을까지 가본 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이미 그 마을에 사람이나 가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후, 「소 마을」이라고 그 마을을 불렀지만, 

가까이 가는 자도 없었고, 지금은 그 이름을 부르는 자도 없다.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숙소의 주인은 이야기를 끝내고

허둥지둥 뒷처리를 위해서 자리를 나섰다.

조사관은 그자리에서 이야기의 해석은 미룬채

관청으로 되돌아갔고, 조사대장의 작성을 끝냈을 때

친근하게 지내고 있었던 직장선배에게 의견을 구했다. 

선배는 대기근 기간 동안의 주민대장을 조사하면서 생각을 말했다.

 

대기근 때에는, 아사한 자를 가족이 먹은 예도 있다. 

아마도, 그 큰 나무가 있었던 마을에서  

몸이 약해진 사람을 잡아 먹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먹었다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소 쫓기의 축제라고 칭하고, 소의 머리가죽을 병든 자에게

듸집어 쒸우고 사냥한 것이 아닐까? 

너가 본 사람뼈의 수를 생각하니 거의 그 마을 전원에 해당한다. 

소뼈도 가축의 수와 일치한다. 

기근의 비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주민은 물론 친형제도, 굉장한 지옥으로 변했고 

그 사람들은 이미 일과생활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고, 그 마을의 기록은 파기하고

폐촌으로서 신고해라. 

또 미나미무라(南村)마을 사람들에게 죗값을 요구하지 마라. 

사람이 사람을 서로 잡아 먹는 비참함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이것이 이야기되는 것 또한 꺼려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말을 가슴속 깊이 받아들인 조사관은

그 이후,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았고 

마음 속 깊이 짱박아뒀다. 

일러전쟁이 격화될 때, 병 때문에 몸져누운 이 남자는

전란의 세상때문에 고통스러운 가운데 

머리맡에 손자들을 불러 모으고선

 

구구절절하게 이 이야기를 이야기 했다.

이 손자 중에 한사람이, 나 자신이다.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에 알게 되었다.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생각된 미나미무라(南村)사람들이

이웃 마을 사람 모두를 소 쫓기의 축제라고 칭해서 사냥하고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그렇지 않으면 마을 사람들의 뼈

전부를 누가 묻을 수 있단 말인가... 

 

이 때문에, 소의 목 이야기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이야기 되어도 안되는 이야기이며, 이러한 이야기를

듣는 자, 또는 이야기한 자에 대해서는 저주의 말이 붙게 되었다. 

누구의 입에도 오르지 않고, 내용도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의 목」이야기를 알고 있다.

 

사물의 본질을 찌른 이 이야기는

그 것 자체에 혼이 머물고 있어서

출처 : - http://cogㄱ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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