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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귀신보는 친구 이야기 2
  • 리자
  • 2016.09.25 05:44:54
  • 조회 수: 239

 심령사진 (사진있음)

 

 

 

 

 

 

 

 

당시 토요미스테리에서 심령사진에 대한 주제로 다큐식으로 취재하다가 이게 나옴

 

귀신보는 눔아한테 가서 이건 진짜냐 저건 진짜냐 하다가

 

이 장면을 보여줌 (비디오로 녹화해둠)

 

 

 

친구놈 왈,

 

 

보통의 귀신이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처럼 사진에 귀신 찍혀봤자 일반인에게 안보인다.

 

저 뮤비가 가짜일수도 있겠지만 진짜라면 위험하다.

 

 

 

저렇게 선명히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한이 깊은 거니까.

 

 

라고 하였음

 

 

===========================================================================================

 

 

친구과거 1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옴 소주 홀짝 거리며 써봄.

 

 

새집이사 편에 있는 귀신보는 눔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음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밌음

 

 

 

어릴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였음

(여자는 부정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 있었던 듯 함)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땐 등달고 천막치고 꽃상여 하고, 그런게 일반적이었다 함.

 

 

 

 

어느날 방학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눔아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이눔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김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눔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함

 

 

근데 어린애들이 다들 그렇듯이 호기심은 말릴수 없었나봄

 

우연히 할아버지가 염을 하는걸 보게 되고

(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의를 입히는 행위)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몰래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고 함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있었다고 함.

 

(대화는 그녀석이 말해준걸 바탕으로 대충 살을 붙임)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

 

 

친구과거 2

 

 

친구가 말해준 것을 토대로 살을 좀 붙였음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낮선 여자 : 나도 네가 염 해줬으면 좋겠구나.

 

친구 : 네. 아줌마도 해줄게요.

 

 

 

그리고 갑자기 담 밖에서 개가 미친듯이 짖고, 그 소리에 놀라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곧 돌아오셨고, 친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함.

 

 

 

할아버지는 장례일 때문에 밤 늦게까지 바쁘셨고,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덩달아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바쁘셨음

 

 

친구는 혼자 자게 됨

 

그 친구 시골집이 완전 전통 한옥식이라, 방문도 창호지 같은 문이었다고 함.

 

 

자고 있는데 방문이 미친듯이 흔들리는 소리에 친구가 잠이 깸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서 방문을 여는 순간 아까 낮에 봤던 젊은 여자가 거의 날아오듯 방안으로 들어와서 친구놈 목을 조르기 시작함

 

 

낮선여자 : 거짓말을 했어!!! 거짓말을 했어!!!

 

 

친구가 고통스러워 하며 캑캑대고 있는데때마침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시는 소리가 먼곳에서 들렸고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방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자고있어야할 손자가 캑캑대고 있으니 할머니가 놀라서 들어옴

 

그리고 무슨일이냐고 친구놈을 다그침

 

친구놈은 낮에 있었던 일까지 다 얘기했음

 

 

할머니가 친구놈을 때리면서

"어이구 미친놈 어이구 미친놈"

 

이랬고 할아버지가 새벽이 될 무렵 돌아왔을때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친구놈 이야기를 함

 

 

===========================================================================================

 

 

친구과거 마지막

 

 

할머니에 얘길 들을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도 마을에 왠 줄초상인지 근처 있는 저수지에서 여자 하나가 빠진것 같은데 아직 시체를 못 찾았다고 함.

 

 

만약 그 여자 혼령이라면 염을 위해 스스로 장의사를 찾아왔을거라고 함.

 

그리고 익사체는 워낙 살고싶다는 생각을 가득 품으며 고통스럽게 죽었기에 한이 많다고 함

 

 

할아버지는 그눔아를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소금을 한바가지를 뿌렸음.

 

 

 

절대로 물가엔 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명주실 같은걸로 은수저를 돌돌 감아서 '이따 저녁엔 이걸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무슨일이 있어도 방안에서 나오지 말아라' 라고 함.

 

 

친구놈은 아까 그여자 일이 너무 무서워서 그러겠다고 함

 

그리고 방문을 그 명주실 감은 수저로 걸어 잠그고 바들바들 떨었다 함.

 

 

 

 

그리고 저녁이 되었을 때, 어제 처럼 미친듯이 방문이 흔들렸다고 함.

 

 

친구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열어!!! 열라고!!!

 

하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고 함

 

 

 

그리고 한참을 덜컹대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꼬마야. 꼬마가 나 염 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라고도 했다고 함

 

 

 

그눔아가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못들은 척 하다.

 

다시 방문이 박살날 듯이 흔들리며

 

열어!!! 열어!!!!!

 

라는 소리가 들렸다 함.

 

 

 

 

근데 웃긴건 그 난리를 치는 와중에도, 밖에서는 평소와 똑같이 생활소음이 들려왔음

 

비질 하는 소리 소죽 삶는 소리

 

할머니가 왔다갔다하는 소리

 

동네 다른 할머니가 찾아와서 대화하는 소리

 

 

 

그렇게 무서워 하다가 잠이 들었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밖은 밝아져 있었고 할아버지가 이제 나와도 된다 하는 말을 듣고 수저를 걷어내고 밖을 나왔다고 함.

 

 

나중에 들은 얘기론,

그 빠져죽었다는 여자시체는 발견 되었고,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집에서 거두어 염을 했다는 소릴 들었다 함.

 

 

 

 

 

그리고 그눔아는 그 일을 계기로 귀신이 눈에 보이게 됬고,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은 쪼잔한 존재라고 말함.

 

그래서 어린 그눔아를 귀신들이 많이 괴롭혔다고 함.

 

 

놀래키거나 불쑥불쑥 나타나거나 어릴적엔 그것들이 너무 무서워 애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할머니가 귀신을 쫒는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를 알려줌 (부적같은 건가 봄)

 

 

 

그래서 그 부적같은걸 여기저기 낙서처럼 써대다가, 하도 귀신을 어릴적부터 봐서 지금은 귀신 봐도 그러려니 한다고 함.

 

 

친구 과거 끝.

 

 

===========================================================================================

 

 

아기귀신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우리 패밀리들은 귀신보는 눔과 나 포함 다섯명이었음

 

전에도 말했듯 우리 패밀리들은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임

 

학교 끝나고 새집이사 편에 나오는 아지트로 모이기로 했는데 귀신보는 눔아하고 나는 학교에서 담배피다 걸려서 교직원 화장실 청소하고 가느라 늦게 감

 

 

 

 

아지트에 갔더니 패밀리 셋은 벌써 라면 한판 때리고, 담배피면서 놀고 있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이 A 보면서 한마디 함

 

 

귀신보는 놈 : 에이씨발 . 너 어디서 무슨 짓거리 하고다니냐.

 

친구 A :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뭔가 심각한 분위기에 패밀리들은 당황해서, 니네 갑자기 왜그러냐 오자마자. 이런 식으로 말리기 시작함

 

 

귀신보는 놈 : 미영이랑 애지웠냐? (친구 A 여친 이름)

 

친구 A : ...............

 

 

친구들 모두 패닉상태에 빠짐

 

 전부 친구 A 를 향해 저게 뭔소리냐고 다그침

 

그리곤 술 몇병 사와서 한두잔 하다보니, A 놈이 귀신보는놈이 하는말 맞다고 털어놓음.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그렇게 숨기고 미루다 여자친구가 배불러오고, 엄청늦은 뒤인 그 전날 여자친구랑 병원 갔다고 함.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하는 말이...

 

몸뚱아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애기 쪼가리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서 꼬물꼬물 거린다고 함.

그말 듣고 전부 소름 돋았음.

 

 

그러자 A가 그렇지 않아도갑자기 몸이 괜히 무겁고 아프고 그랬다 함.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눔아가 말 함

 

 

 

 

귀신보는 놈 : 아기들은 살아있는거 죽어있는거 자체를 몰라.

그렇기 때문에 한이고 뭐고 없어. 그냥 니가 아빠기 때문에 붙어있는거다.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 미친새끼...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그렇게 오싹하고 무서운 표정은 본적이 없던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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