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찾기
괴담/미스테리
[괴담 저장소] 어느 형제 이야기
  • 리자
  • 2016.10.24 09:39:42
  • 조회 수: 237

글에서는 그냥 제 친구로 할꼐요..ㅎㅎ 그게 호칭하기도 편하니깐요...^^

상상하면서 읽으시면 충분히 재밌을거라고 자부합니다..)

친구가 고3때 겪은 이야깁니다.. 약간 기묘한 이야기네요..

 

학원에서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당시는 금요일이였구요..

 

아파트 엘베를 기다리는데..

띵!

 

 

그냥 갑자기 집에 가기 싫어졌다고나 할까요?ㅎ

 

 

집에 들어갈려는데.. 되게 이상하더랍니다.. 그냥 기분이요..

 

 

뭐 불이라곤 수족관에서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 밖에 없으니 그냥 기분이 그러려니 하고 들어갔더랍니다.

거실을 슥 지나치는데.. 배란다에 사람이 서 있길래 놀라서 쳐다보니 엄마가 배란다 밖에 서서 이쪽을 물끄러미 보고 있더랍니다.

"아 깜짝이야! 거기서서 뭐하는데? 오늘 가게 빨리 닫았어?"

친구가 들어와서 씻고 나와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있으면 어머니가 가게를 닫고 오셨는데 먼저 들어와 있으니 오늘은 가게를 빨리 닫았나 보다 했죠

 

 

 

 

아들!

--------------------------------------------

[아 맞다 엄마 오늘 놀러간다고 했지..
참나 아들은 공부한다고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데..]

그러고는 자러 들어갈려고 하는데...

 

 

 

 

 

어?

 

 

친구는 얼른 배란다를 봤습니다.

 

 

 

 

엄마!!

 

놀라서 다가가던 친구는 문뜩 제자리에 섰습니다..

 

 

무표정으로 자길 쳐다보는데 눈빛이 정말 소름 돋더랍니다..

 

소름이 쫙 돋더니 머리가 쭈뼛쭈뼛 서더랍니다..

 

 

 

아버지는 다른지역에 직장이 있으셔서 주말에만 집에 오시고 위로 형은 대학생이라 자취를 하고 있었죠..

 

 

일단 든 생각은 집을 나와야 겠다는 생각뿐이더랍니다..

 

 

아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고 고개만 살짝 돌리면서 계속 자기를 쳐다보는데 등에는 식은땀이 줄줄 나고 

오줌지릴꺼 같더랍니다..

 

 

고개도 못돌리고 계속 그것을 쳐다보면서 게걸음으로 옆으로 살금살금 움직이고 있었죠..

 

 

니다..

숨은 턱까지 차고 땀은 줄줄 흘렀지만 귀는 발소리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1층에 도달했죠..

하...하~

 

 

 

뒤적뒤적..

 

 

?

 

 

 

"아 ㅄ!!!"

 

 

 

 

새벽 1시가 넘은시간에 맨발에 잠옷차림으로 나온 그 친구가 할수 있는거라곤 경비실 아저씨에게 찾아가 말하는거 뿐이였죠..

밖으로 나와서 관리실로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문뜩 자기집 배란다를 봤죠..

 

아 근대.. 그게 배란다에 아직 서서 자길 내려다 보고 있더랍니다!!!

 

진짜 눈물 짜면서 관리실까지 맨발로 뛰었답니다..

 

 

결국 형을 부르고 112에 신고도 했습니다.

 

아니 근데..

 

 

 

 

 

결국 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집안을 수색했고 결과는 아무도 없었죠...

 

아무리 말해도 경찰은 안믿었죠.. 엄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배란다밖에서 자길 쳐다보고 있었다는 말을요.

 

일단 형이 경찰을 보내고 일단 집에 불을 다 켜고 친구에게 자초지정을 듣게 됬습니다.

 

 

 

개 욕듣고 한대 맞고 끝나겠거니 했습니다.

 

 

 

 

 

 

 

 

 

 

너도 봤냐?


그러고 형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형이 저번주 주말에 반찬좀 가져갈려고 집에 왔었잖아?

그때 넌 학원갔다가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해서 형 혼자 집에 있었잖아..

 

 

TV는 그대론데..

불을 켰다?

 

 

놀라서 들고 있는것도 떨어트렸어 ..

"아 뭐야 엄마.. 불도 꺼놓고 아들 놀래킬려고 그런거?"

느낌이..

 

그러고 다시 딱 쳐다보는데...

 

근대 눈이! 눈이

ㅅㅂ 사람눈이 아니였어..

기억한다 그눈...

 

그 뭐냐? 동공? 흰자는 되게 많은게 까만자는 되게 작은거 있지..

 

 

아 ㅅㅂ 진짜? 미친..

암튼

아 온몸에 소름이 돋데?

계속 날 쳐다보는데...

몸도 못움직이겠고.. 막 ..아.. ㅅㅂ 소름돋아..

 

도망쳐야 겠다 생각하는데

 

 

엄마??? 얼른 돌아봤지..
진짜 우리 엄만거야..

아 형이 부끄럽지만 눈물도 살짝 나더라..

"형... 난 울면서 관리실까지 맨발로 뛰어갔어.."

ㅋㅋㅋㅋ ㅄ

아무튼

엄마가

어디 아퍼?"

그리고 난 얼른 안방을 봤지.. 혹시 엄마한테도 해꼬지 하면 어쩌나 해서..

근대 아무도 없데?

 

 

엄마는 지켜야겠는거야..

근대 ㅅㅂ안방엔 아무도없는거야..

창문도 잠겨있고 혹시나 해서 옷장문도 다 열어보고 침대밑에도 뒤져보고..

 

엄마는 내가 왜 이러나 하고 있엇지..

 

 

 

아 이러는거야.

 

근대 너도 봤냐? 아 ㅅㅂ 울집에 귀신사나봐..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제 둘 뿐인 집은 정적만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형제는 당장 밖으로 튀어 나와서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했죠..

 

자신들이 본게 헛것은 아니였으니깐요..

 

 

 

추천
0
다른의견
0

이 게시물을

에디터 선택

※ 주의 : 페이지가 새로고침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하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 1186
    괴담/미스테리
    21.10.04
    조회 수: 1690
  • 1185
    괴담/미스테리
    20.09.26
    조회 수: 2712
  • 1184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667
  • 1183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98
  • 1182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28
  • 1181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75
  • 1180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34
  • 1179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869
  • 1178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99
  • 1177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990
  • 1176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29
  • 1175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04
  • 1174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827
  • 1173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60
  • 1172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922
  • 1171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681
  • 1170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62
  • 1169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688
  • 1168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666
  • 1167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63
  • 1166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70
  • 1165
    괴담/미스테리
    20.03.10
    조회 수: 2716
  • 1164
    괴담/미스테리
    20.03.10
    조회 수: 1291
  • 1163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1987
  • 1162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2918
  • 1161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1508
  • 1160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1971
  • 1159
    괴담/미스테리
    20.03.03
    조회 수: 1255
  • 1158
    괴담/미스테리
    20.02.29
    조회 수: 996
  • 1157
    괴담/미스테리
    20.02.29
    조회 수: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