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친구한테서 들은 얘기야.
친구의 친구가 직접 경험한 일이라고 하더군...
친구네 친구(이하 A)가 계단식 아파트에서 살고있었나봐.
A가 10층인가 13층인가 살고 있었데.
그 날 A가 밤늦게까지 어디 다녀오고서 엘레베이터를 안타고 계단으로 집까지 올라갔었나봐.
(이유는 모르겠어)
계단식 아파트 사는 애들은 알거야.
왜 계단 한번 올라가고 꺾이는 부분에 공간 하나 있고 또 계단 올라가는 부분 있잖아?
그 부분에 창문이 있어가지고 밖에 다 보이고 그러잖아!
A가 사는 아파트 맞은편에 다른 아파트가 하나 더 있었데.
A가 올라가면서 어쩌다가 그 창문을 통해서 맞은편을 보고있는데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머리는 풀어헤치고 자기랑 같은 위치에서 자기를 처다보고 있더래.
그래서 A가 그때까지는 그냥 누가 나와서 바람좀 쐬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다음층에 있는 그 창문있는 공간으로 올라갔데.
그런데 그때 맞은편을 보니까 아까 봤던 그 여자가 안보이더라는거야.
A가
"뭐야...?"
하면서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데 계단 손잡이 밑에보면 소용돌이처럼 아래층 쫙 보이잖아!
올라가면서 그 곳을 생각없이 봤는데 아까 맞은편에서 봤던 그 흰옷입고 머리푼 여자가 몇 층 밑에서 자기를 올려보고있더라는거야.
A가 너무 놀라가지고 그 자리에서 기절할뻔 했다고 하더라고...
[출처] [실화]친구가 겪은 이야기야|작성자 killerc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