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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 저장소] 나홀로 독서실에서
  • 리자
  • 2016.10.24 09:41:16
  • 조회 수: 157

여러분도 여러게임을 해보셨을 겁니다.

 

가끔씩 현실에서도 지금내가 게임속의 화면 안에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을 느낀적이 있나요?

혹은 현실에 게임속의 존재가 튀어 나와있는것만 같은 느낌이 든적이 있나요?

 

J군은 실제 그런 체험을 해본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제 친구 J군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J군은 평소 좀비물이나 호러물[사일X트 힐, 바이오X자드]같은 게임을 즐겨하는데, J군이 다니던 독서실엔 사람이 거의 없어 J군의 거의 독실을 쓰다시피 다니는데, 어느날 토요일 밤늦게 독서실에서 J군은 PSP로 게임을 하던 중 누군가 주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방을 나와보니 복도엔 불이 전부 꺼져있고 다른 방들에도 불이 켜져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J군은 뭔가 섬뜩한 느낌을 느끼고 독서실밖으로 나가기 위해 출구로 향하는데 이상하게 출구가 나오지않고 복도만 이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J군은 어두운복도를 휴대폰 불빛만으로 의지하며 복도를 걷는중에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J군 왈

 

"니가 걸었던거다. 이십썅큐야!" (저런!!)

 

제가 걸었던 전화라고 합니다.

 

저는 J군이

 

"야, Y야 지금 독서실에 아무도 없어 불도 다꺼져있고 출구가 안나와. 나 혼자야"

 

라는 말에

 

"예압~ 이제 그 독서실 J군꺼 ㅊㅋㅊㅋ"

 

라고 말하며 뭐 대충 시덥잖은 통화나 하다가 J군이 자기는 출구를 찾아보겠다며 이제 끊자고해서

걍 끊었습니다.

 

J군이 계속 복도를 걷던 중에 갑자기 어디선가 무언가 움직이는듯한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조심히 다가갔습니다. 소리에 어느정도 가까워진 J군은 거기 누구 있냐며 큰소리로 불렀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J군에게 누군가가

 

"30분 안에 잡히면 죽여 버리겠어. 그게 싫다면 죽을 힘을 다 해 뛰어!!"

 

라고 소리를 쳣고 움직이던 소리가 갑자기 찟어지는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고 하더군요.

 

J군은 필사적으로 뒤돌아 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웃음소리는 끝까지 따라왔고 아무리 커브를 돌아도 게속해서 자신의 뒤를 따라 왔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J군이 쓰던 불이 켜져 있던 방이 나오자 J군은 황급히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끈 뒤 문에 바짝 기대어 있었다고 합니다.

 

J군의 방은 코너를 돌자마자라서 그런지 웃음소리는 J군을 찾지 못한듯 그냥 지나쳤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나서 처음에 들려왔던 목소리가

 

"숨는다고 내버려둘 줄 알아? 잡히기만 해봐.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 알았어? 

넌 절대 못도망가. 숨어봤자 내가 금방 찾아낼테니까.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머리카락 보이면 나쁜 귀신이 잡아 간단다.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나쁜귀신이 찾고 있다 잡히면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라며 아주 사람 미치게 만드는 노래를 부르며 방마다 열어보며 J군을 찾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웃음 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웃음소리는 계속해서 복도를 달리는 중이었던 같다고 합니다.

 

목소리는 계속해서 문을 열면서 점점 J군에게 다가오고 J군이 숨어있는 방에서 한 5~7개정도 남은것 같다고 합니다. 

 

순간 어디선가 전화벨소리가 울렸는데 그것이 자신의 벨소리라는 것을 알아챈 J군은 휴대폰을 찾았지만 어디선가 흘렸는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순간 밖에서 J군 자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어. 지금 독서실에서 집에 가는 중이야. 응? 무슨소리야? 아아~ 그거? 내가 길을 착각 했었나봐. 불은 애들이 장난 친거였고 응, 응 아니 지금은 됐어. 응~ 나중에봐~"

 

전화를 끊을때 나는 신호음이 난 뒤에 다시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달려오는 듯한 소리가 났고 갑자기 문을 열던 발소리가 멈추고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이제 됐으니까 그 녀석이나 잡아와! 지금 한마리라도 아쉬운 판에 뭐하는건지"

 

그러면서 계속해서 문을 열던 중 자신의 옆방을 열려는데 옆방문이 잠겨있는지 '철컥철컥' 소리만나고 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는 갑자기 문을 발로 계속해서 차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한동안 계속 발로 차더니 J군이 숨어있는 방에서 다시 문을 열려고했지만 잠궈뒀었기에 열리진 않았죠. 그러자 다시 문을 계속해서 발로 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J군은 자신의 옷을 입안으로 구겨놓고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웅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잠시 후 발로차는 것을 그만두고 그냥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잠시 침묵이 가득 채우고 난뒤에 갑자기 복도에 불이 들어오고 웅성 거리는 났다고 합니다.

 

J군은 순간 긴장을 풀고 문을 열고 복도로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였습니다.

 

 

 

웅성거리는 소리는 사라지고 자신이 나왔던 방문도 닫혀서 잠기고 불도 다시 모두 꺼져서  깜깜해지고 복도엔 J군 혼자만이 있었습니다.

 

순간 저끝에서 부터 무언가가 엄청난 속도로 웃음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것을 보았고, 기겁한 J군은 공포에 몸이 얼어 움직이지도 못한채 잡히기 직전 이었습니다.

 

한 다섯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서 웃음소릴내며 달려오던 사람은 멈추고나서

 

"킥킥킥킥 30분이네~ 안타까워라~ 그지?  다음에 또 다시~"

 

하며 J군을 덮쳤고, J군이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났을때는 J군네 집의 자신의 방 이었다고 합니다.

 

창밖은 환한 햇빛이 들어왔고 자신의 몸은 차가웠다고 합니다.

 

잠시후 자신의 가방과 핸드폰이 없어진것을 알고 집전화로 저를 불러내서

 

"Y야. 독서실에 핸드폰이랑 가방을 두고 왔는데 같이가자"

 

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런 치매염소" - J군의 별명이 염소 - "알았어 지금 갈께"

 

라고 하며 J군이 다니는 독서실까지 같이갔습니다.

 

전 그때 J군이 무슨일을 겪었는지도 몰랐죠.

 

지금 생각하면

 

'J군 이런 교활한 몹쓸염소 감히 귀신이 나올지도 모르는 위험한 곳으로 나를 끌어들여? 나랑 다이뜰래? 오늘 맨손 숙련도 마스터 찍을까?'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군요.

 

제가 먼저 독서실에 들어갔고 신발장에서 슬리퍼를 신은 뒤 들어가려는데 J군이 카운터에다 뭐라뭐라 하더군요.

 

저는 그냥 먼저 J군의 방에 가던 중에 바닥에 J군의 핸폰이 보이길래 줏어서 주머니에 담고 J군의 방으로 가는데 문은 잠겨있고, J군의 방과 그 옆방엔 흙발로 찬 듯한 자국이 나있더군요.

 

문이 잠겨있어서 J군을 기다리던 중 J군은 카운터에 있던 아저씨를 데려와서 문을 열었고 가방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핸드폰을 돌려주려다가 그냥 생각 없이 열어봤는데 핸드폰 문자판에 무슨 점액질 비슷한 것이 묻어있었습니다.

 

"이런 점액염소 핸드폰에 뭘 묻힌거야 에이 디러~ 근데 어제 집에 갈 때 전화 받아 놓고선 왜 핸폰이 여기있냐?"

 

하며 돌려줬습니다.

 

J군은 아무 말없이 약간 창백해진 얼굴로 말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저는 좀 싸돌아 다니다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자신의 이 이야기를 들려 주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 그때 나한테 전화 했었잖아? 그때 받은거 내가 아냐."

 

전 그때 정말이지 충격을 먹어서 J군을 어떻게 묻어줘야할지 심히 고민했습니다.

 

[출처] [실화]나홀로 독서실에서...|작성자 killer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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