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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 군대 장갑차 조종 교육장의 귀신
  • 리자
  • 2016.10.24 09:55:07
  • 조회 수: 350


 

 

내가 겪은건 8년전 추운겨울이었다.

 

난 논산훈련소에 입대해서 장갑차를 주특기로 받아서 전라남도의 육군기계화학교로 입교했어.

 

첫주차는 이론적인 부분과 정비학과 통신학을 배웠었지..

 

2주차가 되면서 장갑차 조종교육을 실제로 받기 위해 전남 담양쪽에 부대로 교육을 받으러 떠났어.

 

거기서 조종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익히고 있었고 드디어 거의 교육도 막바지에 다다랐어.

 

장갑차는 소리가 아주 시끄럽기 때문에 육성으로 대화를 전달 받을수는 없었고 기갑헬멧을 쓰고

 

송수화기로 서로 통신으로 대화를 주고 받을수 있었어. 자신이 조종석에 앉고 뒤에 조교가 탑승해서 지시를 내리는 식으로 교육을 했는데...

 

사건은 야간에 터졌지.

 

장갑차는 평소에는 헤치를 열고 밖에서 머리를 내밀고 조종을 하는데 전시 상황을 대비해서 교육장에서 밀폐기동 훈련을 한번쯤은 받게돼..

 

야간에는 헤치를 밀폐하고 야간 잠망경을 장착하고 달리는데 조종교육장 도로가 옆이 낭떠러지가 많아서 야간 교육만큼은 아주 조교가 신경이 곤두서있지.

 

헤치를 닫고 밀폐기동을 하면 아무래도 시야확보가 어려워서 장갑차가 한쪽으로 쏠리는지 아닌지 솔직히 감으로 알기가 쉽지가 않아..

 

심지어 야간의 경우 조교의 지시를 잘받아야만 했어..

 

아무튼 그때가 저녁을 먹고 7시인가 ? 8시 쯤이었나??

 

야간 조종교육에 들어갔어..

 

장갑차 3대를 우리 기수들이 돌아가면서 타는데...

 

우리 기수중에 에이스가 있었는데... 아무튼 이름이 뭐였더라? 나XX? 인가?

 

아무튼 그랬음..... 그놈이 내 앞에 달리고 있었는데... 내가 잠망경으로 그녀석 차 뒤꽁무니를 보면서 따라 달리고 있었음..

 

근데 시발 이상하게 그놈이 운전하는거 같지 않는 느낌이 들더라.

 

왜냐하면... 그녀석 장갑차가 옆에 낭떠러지 구간을 지날때 마다 계속 차가 낭떠러지 쪽으로 쏠리는거야...

 

그러다가 가다가 서고 가다가서고 그랬지.. 그날따라 조교한테 존나 털렸음.

 

처음엔 긴장해서 그랬나 싶었는데 계속 그러니까.. 결국에는 중간에 조종석에서 퇴장시켜버렸음..

 

그리고 아무튼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조종교육은 끝났는데... 그날 밤에  나XX 는 존나 억울해 죽을려고 하는거야..

 

동기들 모아놓고 하소연하는데....

 

 "아씨바 분명히 우측으로 방향 틀어라고 통신으로 들렸는데.. ㅅㅂ "

 

 

계속 그러는 거야..내가. 뭔소리냐고 하니까...

 

나XX 가 그때 상황을 이야기 해주더라...

 

 

나 XX 가 그때 조종하는데... 자기는 진짜 중앙을 잘맞춰서 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통신에서는 우측으로 다급하게 틀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는거임..

 

그래서 우측으로 틀었는데... 그순간 뒤에서 조교가 자신의 등짝을 발로 차는거야...

 

정신차리니까 조교가

 

 "씨발#(ㅕ#(야!! 정신안차려? 통신 안들리냐고? ㅅㅂ놈이 진짜 죽고싶어 환장했어? 니 우측을 봐라고!! ㅅㅂ놈아!"

 

이러더라는 거야.. 우측을 보니까 천길 낭떠러지임... 족히 높이는 20m는 되어 보였다는 거지..

 

그러다 다음 낭떠러지 구간을 지나갈때 또 방향을 우측으로 가라는 지시가 떨어짐....

 

그래서 갔더니 또 걷어차임.. 근데 이상했던게... 조교의 목소리랑 자기가 들었던 목소리랑 차이가 있다는걸 느꼇다는거야..

 

그러니까 조교는 굵은 목소리인데.. 자기가 들은 목소리는 가늘고 쉰.. 여자 목소리였던거지...

 

그래서 혹시 다른 장갑차에 통신에 혼선이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 했지만 조교는 여자가 없었지...

 

그순간 우린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어.. 처음엔 진짜 장난 같은 변명인줄 알았지만 내가 바로 뒤꽁무니를 달리고 있었으니..

 

그상황을 보고 있어서 동기들에게 그대로 이야기 하니까 비로소 믿더라.

 

나중에 알게 된건데... 몇 기수 마다 한번씩은 그런일이 있다고 하더라.

 

근데 그게 자기 잘못을 숨기기 위한 변명인지 진짜 귀신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장갑차 조종수 특기받고 후반기 교육받는 애들은 한번씩은 들어봣을  괴담일거다.

 

근데 내동기가 그걸 겪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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