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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괴담] 조현병 극복기
  • 리자
  • 2016.10.24 10:04:15
  • 조회 수: 194

 

 

 

지금은 조현병으로 이름이 바뀐 정신분열증에 대해 얘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제가 이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가 조현병으로 1년간 고생을 하였고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무속인도 찾아가 보고 많은 방법으로 치료 할려고 하였으나
결국에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정신분열증 조현병을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고
책을 뒤져봐도 직접으로 이렇게 해라는 답은 없어서 정신분열증 조현병에 관해 
혹시라도 지금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그 고생을 덜어버리길 바라는 맘으로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는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정신분열증 조현병의 증상을 와해된 언어와 행동, 정서적 둔마, 환간, 망상, 무논리증, 무욕증등
많은 증상이 있기에 100명 중 1명이라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지게 된거 같습니다.
 
 
 
 
 
 
 
 
겪는 증상의 다양성과 심하기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거라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직접 다른 사람이 제가 되어봐서 정신분열증 조현병을 다시 겪어보지는 않았기에
차이가 있을거라는 확답은 드릴수 없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온몸이 아픈채로 2개월간 일을 했습니다.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과 살기등으로 주변사람에게 말을 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느낌때문에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2개월을 지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냈는지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몸이 아픈지 2개월이 지났을까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침대에 누웠는데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강한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라 누울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제 방에 침대에서 전기가 통한다고 말하니 아무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말고 자라며 오히려 화를 내시고 가버리셨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 느끼는 환각이었습니다.
이날은 온방이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한숨도 자지 못하고
날을 새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퇴근하고 온몸은 지쳐있을때로 지쳐있고 다시 침대에 누웠습니다.
다시 전기통하는 환각이 느껴지더군요.
이때는 너무 몸도 아프고 피곤하고 움직일 힘도 없어서
그래 죽여라 나도 지쳤다라는 생각으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렇게 눕고 1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침대에서 온몸에 마사지를 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 드는 생각은 '와 날 죽일려는거냐 살릴려는거냐'
온몸이 풀리는 느낌이 들고 갑자기 제몸이 제 의지가 아닌 제 3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10분정도 침대에서 마사지를 받는 환각을 느끼다가
침대에 일어나서 갑자기 제몸이 제 의지가 아닌 다른 의지로 움직이는데
무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이도 없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게 20분동안을 무술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 TV에서 봤던 취권이라던지 여러 무술들
그리고 제가 어릴때 춤을 췄었는데 그런 동작들이 혼합이 되서 나온 동작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 무술을 하고 나니 기분도 맑아지고 정말 신기한것은 온몸에 아픈것이
다 사라지는거였습니다.
어떤 원리로 이런 일이 일어난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내가 죽지 않기위한 일종의 방어기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밤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지인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텔레파시라고 해서 저는 그걸 믿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웠던것은 연락처가 없어진 지인이라 바로 전화를 해서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환청증세가 나타나고 조금씩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들리던것이 그 양이 조금씩 늘어나고
밤마다 몸이 끌려다니는 느낌으로 무술을 하고
그렇게 2달정도가 지나가고
환청은 하루종일 들리기까지 증세가 심각해졌습니다.
일을 못 할 정도가 되어 회사를 그만두고
환청 환시 환각 모든 것을 느낄정도로 병의 증세가 심해져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정말 잘못한것은 처음 환청 증상이 들렸을때는
24시간에 대략적으로 10분에서 20분정도 들릴정도 였는데
이때 병원 갔더라면 더 빠른 치료와 증상을 키우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병원에 가서 일단 약을 조제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정신분열증에 걸리신 분들이 하셔야 될 간단하지만 길고 인내력이 요구되는 마인드컨트롤에 대해서
얘기를 할건데요.
완전한 치료는 아니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실거고
아니면 저처럼 이병에서 벗어나실수도 있으실 겁니다. 
 
 
가장 중요한 첫번째 들리는 얘기에 집중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환청도 나의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기에 이 또한 내 의지가 맞겠지만
자신의 의지로 무관심할려고 하는 노력을 하시길 바랍니다.
환청이라면 모든것을 무시하고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환청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얘기도 있고 듣지 않으면 심장마비로 죽여버리겠다는 둥
협박 회유 채찍과 당근 가지가지의 얘기가 들리겠지만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처음에는 안듣는다는게 어렵습니다.
나도 모르게 까먹고 얘기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는 눈에 보이는곳에 이런 문구를 적어서 붙이세요.
들리는 얘기에 집중하지 말고 무관심하자.
벽에도 써서 붙이고 휴대폰에도 글귀를 써놓으세요
그 어떤 부적보다 훨씬 X 100000000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하게 되면 환청이 조금씩 줄어들고
환청이 줄어들면 환각과 환시가 눈에 뛰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몇 달 노력하시면 환청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환청은 들립니다.
무관심할수는 있지만 이 들리는 환청을 없애버리시려면
 
 
 
 
 
 
 
 
 
두번째로 가슴속 깊이 새기셔야 할것이 환청은 그 어떤것도 진실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생각만 하세요. 
논리적으로 생각했을때 믿을수 있는것들만 생각하세요. 
신끼,초능력,귀신,악마등등 이런 미신적인거 세상에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런것들을 원래 믿지 않았지만
어릴때 믿었던 경험때문인지 환청이 들리면서 저도 모르게 믿어버리게 되버리더군요.
하지만 지금 예전보다 더더 믿지 않습니다.
이런것들을 믿지 않으니 병의 증세가 확연히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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