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찾기
괴담/미스테리
(괴담) 젤다의 전설 -3-
  • 리자
  • 2016.06.23 14:47:36
  • 조회 수: 264

이제 Link와 동영상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해주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젯밤에 공포감이 너무 현실로 다가와서 더 이상 이 게임으로 장난질 하는건 그만

 

해야겠네요.

 

 

어젯밤엔 이 글을 쓰느라 정신력이 피폐해져서 글을 끝낸후 바로 기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꿈을 꿨는데 게임에서 날 따라오던 Link의 동상이 날 쫓아오더군요… 처

 

음엔 모르고있었지만 목 뒷편에 닭살이 돋아 뒤돌아보게 됐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저 망측한…생기없는 동상이 어젯밤에 봤던 텅 비어있는 눈동자들로 날 쳐다보더군요…그것도 바로 내 코 앞에서. 제 꿈에선 분명히 그 동상을

 

'Ben'이라고 불렀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상하게도 평소엔 꿈 내용도 잘 기억못하는 내가 어제 꾼 꿈은 확실히 기억나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건 어젯밤엔 잠을 조금

 

이나마 잘수있었다는거…

 

 

오늘은 게임 하는걸 관두고 그 할배가 있는 집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혹시나 다시 가면 있을까 하는 마음에. 하지만 역시 예상대로 집 근처에는 자동차도 하나 없고

 

집도 비여있는 상태였습니다. 실망한체 돌아가려던 중, 옆집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나보고 누굴 찾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난 그 집에 살던 할배를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예상대로 '이사갔다' 라는 말밖에 안돌아왔습니다. 다른집으로 가서 혹시나 그 할아버지의 행

 

방을 아는 사람이나 가족의 행방을 아는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조사한 결과 알아낸것은 그 할배는 독신이였고 주민들이 아는한 자식이나 손주는 전혀 없었다는겁니다. 슬슬 올것이 왔다…걱정하며 'Ben' 이라는 사람의

 

정보를 물어봤습니다. 

 

 

물어본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대답해주더군요. 결국 알아낸건 8년전 4월 23일쯤에 Ben이라는 어린 아이가 동내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하더군

 

요 (사고난 날이 답변자의 결혼 기념일이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고 후 얼마 안있어 Ben의 부모들은 이사를 갔답니다. 그 아저씨에게서 정보를 더 캐내려 했지만 묵묵부답이였고 더이상 알려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와 게임기을 켰습니다. 게임을 로드하는 순간 갑자기 마스크가 화면에 날라와서 깜짝 놀랄 틈도 없이 자빠져버렸습니다. 원래 보통 날라오는

 

사운드이펙트처럼 '휘웅~' 이 아니라 무슨…훨씬 높은 음역대로 들렸습니다. 

 

 

드디어 각오를 하고…스타트 버튼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를까…2틀 전에 있었던 'YOUR TURN' 과 'Ben'의 세이브 파일들밖에 안보이더군요. 진실을 밝

 

히자!라는 마음으로 게임을 들어가려 보니 이상하게도 Ben의 세이프 파일의 모양이 부엉이 아이콘으로 보이는것과 깜빡깜빡 거리며 교차하더군요

 

 

'Ben'의 세이브 파일을 선택하고 난 잠시나마 경직에 빠졌습니다. 이상하게도 내가 처음에 게임을 사서 보았던 'Ben'의 세이브 파일이랑은 약간이나마 다른점이 몇

 

개 있었으니까요. 이상하게도 분명히 내가 처음 봤었을땐 클리어 되지 않았던 '돌의 신전'이 클리어돼있었던것. 없는 용기를 쥐어짜 스타트를 눌렀습니다.

 

 

스타트를 누르자마자 캐릭터는 이상하고 괴의한 혼돈의 세계에 같혀있었습니다. 분명 '돌의 신전' 바깥에 있는건 확실했지만 그것 이상은 알아보기가 힘들었습니

 

다. 에어리어 맵을 체크해보니 '돌의 신전'이라 써져있는것이 아니라 'St o n e,' 이라는 이상한 띄어쓰기 글자로 써져있는것을 발견, 그리고 그때 뭔가 말도 안되는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는 텍스트창이 나를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Link의 몸뚱아리는 이상하게 비틀려버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등은 새총의 고무처럼 뒤로 당겨져있었고 자세는 뭔가 형용할수없게 뒤틀려져버린듯한 모습으로…

 

Link의 표정은 지루할정도로 무덤덤했구요. 얼굴은 내가 형용할수 없는 범위였습니다. 궂이 말하지면 죽은 시체같이 끔찍할정도로 무덤덤한 표정이였다고나 할까

 

요.

 

 

Link가 서있는 동안 몸에 가끔씩 이상한 경련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캐릭터를 보면서 정신이 나갈때쯤 화면 위쪽 C-버튼 아이템칸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아이템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좀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일도 안일어나더군요.

 

 

게임에선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운드들이 왔다갔다하면서…저 소리들은 분명히 악마가 만들었을겁니다. BGM은 엄청난 고주파의 '깽깽'거리는 소리나 웃음소

 

리들만 반복…

 

 

그 지역을 탐험하며 돌아다니는데 2분후에 또 그 좆같은 동상이 바로 내앞에 소환되며 동시에 '새로운 날의 새벽' 이라는 텍스트가 떴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이번

 

엔 ' l l l l l l ' 라는 서브텍스트가 안나왔다는 정도. 

 

 

이때 난 데쿠 스크럽 (

 

http://images2.wikia.nocookie.net/__cb20100703155750/zelda/images/thumb/6/6b/Deku_Scrub_Artwork_%28Ocarina_of_Time%29.png/250px-Deku_Scrub_Artwork_%28Ocarina_of_Time%29.png ) 으로 변신해있었습니다. 내가 기억하기론 분명 이 장면은 과거로 처음 돌아가면 나오는 장면이였습니다.

 

이 장면에선 분명히 요정이 나타나며 "무,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마치 모든것이…" 라는 말을 하면서 "다시 시작," 이라는 말을 해야하는데 이상하게도 깨진듯한 텍

 

스트들이 미친듯히 날뛰면서 마스크상인 NPC의 웃음소리만 백그라운드에 흐르는 것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내 캐릭터를 다시 조종할수 있었지만 각도가 이상하게 뒤틀려있었습니다. 시계탑 문뒤로 캐릭터를 보고있었는데 데쿠 스크럽의 모습으로 미친듯이

 

돌아다니더군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갈수있는곳이 한군데밖에 없는것없다는걸 깨닫고 어쩔수없이 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던것은 마스크상인 NPC 의 모습.

 

날 보며 "정말 끔찍한 운명과 마주했군. 안그래?" 라는 한마디와 화면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화면이 돌아오니 하이리안 주민의 모습으로 터미나 벌판에 서있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젤다'라는 게임을 하고있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전 수시로 이상한곳으로

 

텔레포트되고 있었으며 더이상 시계는 보이지도 않았구요. 잠시 한숨을 돌리며 벌판 주위를 살펴보는 찰나, 원래 정상적인 게임의 모습을 벗어나 있었던걸 깨달았습

 

니다.

 

 

적들은 한명도 없었고 뒤틀린듯한 마스크상인 BGM만이 흐르고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난 '우드폴'로 가겠다는 생각을 품고 달려가는 찰나 이상한 3개의 피겨들이

 

옆에 보이는겁니다 (그중에 하나는 '에포나').

 

 

살펴보려고 가까이 가려는데 마스크상인NPC, 해골바가지 소년, 그리고 Link의 동상도 거기 있던것입니다. 이때 당시에는 '버그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정

 

도 겪고나서 저런 생각이 들었다는 나도 참 병신같다…

 

 

어쨌던가 천천히 다가가는데 갑자기 해골바가지 소년과 '에포나'가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듯이 멈추질 않는겁니다. 동상은..언제나 하던것만 하구요: 으스스하게 서

 

있는거. 그래도 제일 무서웠던건 역시나 마스크상인 NPC였던거같습니다…

 

 

그 NPC도 그냥 서있었고 얼굴에는 꼭 똥씹은듯한 미소로 날 쳐다보고있었죠. 그런데 내가 어딜가든 NPC의 머리는 계속 날 바라보며 따라오는겁니다. 이상하게도

 

난 NPC랑 대화를 한것도 없고 공격을 한적도 없는데 말이죠…그래도 계속 날 바라보며 따라왔습니다. 

 

 

갑자기 시계탑 꼭대기에서 해골바가지 소년과의 첫 만남이 생각나 오카리나를 꺼내들었습니다 (게임에서도 '띵' 소리가 나며 오카리나를 불어야한다는걸 알려주더

 

군요). 한번도 불어본적이 없는 음악을 불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나 '치유의 음악'을 불어봤습니다. 4번째 날에 날 계속 괴롭히던 그 좆같던 음악을 말이죠.

 

 

음악이 끝나는순간 갑자기 귀청이 찢어질듯한 날카로운 비명이 티비 스피커를 통해 터져나옵니다. 하늘이 갑자기 번쩍번쩍 거리더니 좆같은 마스크상인의 BGM이

 

더 빨라지며 내 공포심을 더 자극시켰습니다… Link는 불이 터지며 화염에 휩싸여 죽고요.

 

 

그 3개의 피겨들은 내 몸뚱이가 불타는걸 구경하면서…아무말도, 아무 일도 없더군요… 이 미칠듯한 공포심은 직접 느껴본사람밖에 모릅니다. 궁금하시면 비디오를

 

꼭 보세요.

 

 

3번째로 "정말 끔찍한 운명과 마주했군. 안그래?" 라는 텍스트를 보는 순간 2틀전에 내 잠을 뺏어갔던 그 똑같은 공포심이 날 엄습하더군요. 분명히 저 문장에 무언

 

가 비밀이 숨어있을거 같습니다.

 

 

게임에 다시 들어가 돌아다니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이벤트가 뜨면서 '조라' ( http://images.wikia.com/zelda/images/e/e2/Zora_(Ocarina_of_Time).png ) 로

 

변신하는겁니다. 제가 있던 장소는 해변가로 변하고…잠시 망설였지만 호기심에 해변가로 서서히 걸어갔죠. '에포나'(젤다가 게임에서 타고다니는 조랑말) 가 근처

 

에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에포나'가 여기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을 마시고싶어서 그런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혹시나 탈수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내 마스

 

크가 벗겨지지 않는 상태에선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순간 눈치챘지만 '에포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히히힝' 울고있었습니다. '에포나'가 가르치는 방향을 보아하니 나에게 무언가 저쪽에 있다는걸 신호보내는것 같다

 

는 느낌? 이란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서, 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로 잠수하여 가르키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상관없다는 듯이 내 캐릭터는 물에서 목에 졸린듯이 죽더군요… 역시나 이번에도 죽을때 보이던건 그 빌어먹을 동상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엔 리스폰이되지 않고 게

 

임기를 리셋한것처럼 메인메뉴로 튕기더군요.

 

 

타이틀 화면을 보는순간 게임이 왜 날 튕겨냈는지 알거같더군요… 분명히 세이브 파일들의 이름이 또 바뀌어있을거같은 느낌때문에… 깊게 심호흡 한뒤 다시 스타

 

트를 눌렀습니다. 역시나 제 추리는 틀리지 않았더군요.

 

 

새로운 세이브 파일들은 Ben에 관하여 알려주었습니다. 이제와서야 겨우 알거같네요… 처음에 빨래물 웅덩이에서 자살하려 했을때 게임이 날 막은것도… 게임은

 

내가 어떻게 시계탑마을에서 벗어나려고 한것을 미리 예측한겁니다. 

 

 

두개의 새로운 세이브 파일들은 Ben의 운명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내가 예측한대로 Ben이라는 인물은 죽었었고, 아마 그 이유는 익사였을겁니다… 지금 이 게임

 

은 날 조롱하며 놀리는거같아요… 내가 더 플레이 하길 바라며…하지만 난 이 좆같은 게임에 더이상 관계되기 싫습니다. 이젠 저 세이브 파일들도 절대로 건드리지

 

않을거에요.

 

 

이미 전 저 게임때문에 몸서리치게 떨고 있습니다. 특히나 귀신이나 초자연 현상이라는걸 믿지 않기때문에…설명하기가 더더욱 힘듭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때문에

 

나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거지? 난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고 우울해서 머리가 터질거같아.

 

 

혹시나 분석이나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도 첨부하겠습니다. 혹시나 저런 말도 안되는 좆같은 텍스트들 중에 무언가 놓친게 있을지도 모르죠… 전 이제 너

 

무 정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쇼크를 먹어서 저 좆같은것에는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추천
0
다른의견
0

이 게시물을

에디터 선택

※ 주의 : 페이지가 새로고침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하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 1186
    괴담/미스테리
    21.10.04
    조회 수: 1690
  • 1185
    괴담/미스테리
    20.09.26
    조회 수: 2712
  • 1184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667
  • 1183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98
  • 1182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28
  • 1181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75
  • 1180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33
  • 1179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869
  • 1178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98
  • 1177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990
  • 1176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29
  • 1175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04
  • 1174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827
  • 1173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1060
  • 1172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922
  • 1171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681
  • 1170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62
  • 1169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688
  • 1168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666
  • 1167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63
  • 1166
    괴담/미스테리
    20.08.14
    조회 수: 770
  • 1165
    괴담/미스테리
    20.03.10
    조회 수: 2716
  • 1164
    괴담/미스테리
    20.03.10
    조회 수: 1291
  • 1163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1987
  • 1162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2918
  • 1161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1508
  • 1160
    괴담/미스테리
    20.03.05
    조회 수: 1971
  • 1159
    괴담/미스테리
    20.03.03
    조회 수: 1255
  • 1158
    괴담/미스테리
    20.02.29
    조회 수: 996
  • 1157
    괴담/미스테리
    20.02.29
    조회 수: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