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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내 머리가 자취방이냐?
공게담당
2018.02.02 00:06:33
조회 수: 266
1998, 7월 17일.
아침에 기절했다...
복통으로 인해.. 너무나 배가 아파서.... 실려 가게 된 것이다.
포항 선린병원으로 실려간 나는.. 얼굴이 노래지고 환청이 들렸다...
병원 응급실에서 의식을 찾은 나는.. 갑자기 목에 하고 있는 목걸이가 싫어졌다. 이거 하고 있다가 내가 배가 갑자기 아파진 거라 생각하고 목걸이를 집어 던져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는지 이해를 못 하겟다.)
당황한 엄마는 목걸이를 챙기셨고 의사가 하는 말이,
"아무런 증세가 없는데 이상하네요."
정말 아파서 기절까지 했는데 아무런 증세가 없는 것일까..
1998, 8월 3일.
할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셨기 떄문에 원래 굿을 안 믿는 집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외갓집에서 굿을 지냈다...
무당굿까지 하면서..
별꼴이다...
그런거나 하고....
1998, 8월 4일.
서울에 계신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xx야...너 초록색 바지 있니 ..? 그리고 분홍색 곰돌이 티셔츠랑"
"어 있잖아.그거 작년 여름에 많이 입었잖아. 그 때 바캉스 갔을 때 입었던 건데 지금은 커서 안 입어.. 왜?"
"...... 그거 챙겨두고 있어.."
이상했다.
내 초록색 반바지는 그 당시 힙합 바지 초록색을 내가 가위로 잘라 버렸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_-;;) 바지가 아니었다, 솔직히 분홍색 곰돌이는 촌시려웠다.
근데 엄마가 왜 그걸 물었는지 이해를 못 했다.
1998, 8월 5일.
다시 전화가 온 엄마.
"xx야 .손톱이랑.. 머리카락이랑... 그 옷들 준비하고 있어.
엄마 지금 비행기타고 내려갈께."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인데??"
"가서 얘기하자.."
ㅡㅡ;; 이상했다..
좌우지간 2시간 뒤에 엄마가 오셨고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셨다.
할아버지 굿을 하면서 내 점도 무당한테 한 번 물어 봤다는 얘기였다.
그냥 내가 대학 붙나, 안 붙나를 물으려고 했다가 그간에 일어난 이상한 일들에 대해 모두 물어보 게 되었다고.
근데 무당이 의외의 말을 한 것이다.
내 머리 위에 귀신이 1년 넘게 붙어 있었다는 말이였다.
교복을 입은 내 또래 여자애가... 작년 여름 부터 내 머리 위에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에 내가 바캉스 때 입었던 반 짜른 녹색 힙합 바지와 분홍색 티셔츠.. 그리고...내가 한 달 전 제헌절 날 아파서 병원 실려간 것두 다 알고 있었다..
그 목걸이 때문에 귀신이 나한테 해코지를 한 것이었다고 한다...
자기가 괴롭기 때문에..
그리고 그 귀신이 내가 잘 되는 모든 일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에. -_-;;
아직 내 몸을 완전히 지배한 게 아니라서 항상 내 머리 위에 있었다고 한다..
난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그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서는 내 머리카락과 손톱 그리고 그 당시 입었던 옷을 불태우고 굿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절 초풍이였다.
내가 보았던 그 여고생 귀신이랑 너무 흡사했고 무엇보다도 내가 바캉스 때 입었던 옷을 맞추는 무당이 너무나.. 신기했다.
그리고 엄마는 다시 서울로 가셨고 ...
1998, 8월 6일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꿈에 보였다.
무슨 법당 절 안에 할아버지가 맨발로 들어오는 꿈이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할아버지 꿈을 꾼 건 내가 최초였다.
할아버지한테 난 뛰어 가서 말했다.
"할아버지 내 머리 위에 이거 귀신 좀 떼어 주세여!!"
할아버지는.. 조용히 말씀하셨다.
"그래 알았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내 머리 위에 올라가셨고. 내 머리 위에선 날카로운 소리와 전투(?)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할아버지는 다시 내 앞에 모습을 나타나셨고 하시는 말씀
"안 되겠다.. 힘들겠구나."
"뜨아.. -_-;;"
바로 꿈에서 깨어 버렸다.
정말 기가 막혔다 ㅡㅡ;;;
난 찝찝해서 계속 엄마 전화만 기다리구 있었다.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고 무당이 귀신을 뗐다고 한다.
그 귀신이 하두 독해서 잘 안 떨어지려고 해서 팥에 콩에다가 산할아버지까지 불러서 쫓아 냈다고 한다.
2시간 동안 말이다.. (그시간 대가 내가 할아버지 꿈을 꾼 시간대였음.)
그리고 그 귀신이 떠나기 전에 하는 말이 가관이였다는 거다.
"나 그 여자애가 무서워서 가는 거 아니야. 산할아버지가 무서워서 가는 거야!"
하면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무당이 당부하는 말은..
잘 때는 항상 옆에 가위를 두고 자라는 말.. 다시 그 귀신이 붙을 수 있다는 말.
그리고 착하게 살라는 말 -_-;; 이였다..
난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 지금은 2001년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귀신은 아마도... 내 동생이 물에 빠졌을 때.. 나한테 대신 붙은 귀신일 거 같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 내 동생 목숨이 더 중요하지..
내가 차라리 1년 동안 당한 게 낫지..
지겨운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p.s 지금도 전 가위놓고 자고 있어여;;; 컴퓨터 옆에 부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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