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타투한 거 후회한다는 아재

타투에 관한 한국의 인식은 아직 아닌 게 아니라 아주 정확한 겁니다.
본인도 머 당시에는 멋져 보이고 강해 보이고 유행이라서 했겠죠, 그런 겁니다.
한국이 보수적이고 구닥다리인 게 아니라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이 나라에 타투 문화가 있길 하나요 전통이 있길 했나요.
옛날에 죄인이나 노비에 낙인은 찍었더랬죠.

후회는, 누구나 합니다. 타투를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를 하고,
타투 말고도 평생 선택하며 살아가는 일생을 후회하며 살아가는 게 인간입니다.

본인이 타투 했던 경험으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아니며
누가 누구한테 이러쿵 저러쿵 할 권리 없는 겁니다.

단지 가만히 보고 있기가 힘든 것은,
본인이 새긴 타투를 한참 과시하다가 나중에 그 효력이 떨어질 때 쯤이면
타투한 것을 후회한다며 다시 한번 과시한다는 것입니다.

하면 하는 거고 안 하면 안 하는 거고 본인 몸 본인이 쓰고 닦고 하는 겁니다.
알아서 하고 말고 그냥 가만히 좀 계십시다.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