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는 결혼 전에 여자 잘 가르쳐놓고 합의 잘 해서 결혼하면 되겠지라는 착각을 했었는데,
내 조건이 괜찮으면 괜찮을수록 마인드가 저런년들이 와서 연애 주도권 잡을때까지, 결혼 할 때까지, 애 낳을 때까지만 개념 있는척 하고 본색 드러내는 것을 굉장히 많음.
진짜 천만 다행인게 결혼은 커녕 뭐 제대로 사귀는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워낙 오냐오냐 했더니 지가 관계 주도권 잡은 줄 알고 썸탈때 대충 합의 봐놨던 것들 싹 뒤집기 시작하는데,
바로 손절하고 나중에 보니까 주변에는 결혼 하고 나서 직장 때려치고 아무것도 안하는 와이프를 둔 사람이나,
애 낳자마자 자기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와이프를 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집안일은 자기가 퇴근해야 '같이' 시작 된다는데,
그럼 니 마누라는 낮에는 뭐하냐? 라고 물었더니 애보고(어린이집 보냄) 빨래 하고(세탁기는 멀쩡하다 함) 이거저거 하느라 바쁘다 함.
이거저거? 이거저거 뭐 하는데? 라고 물으니까 한숨 쉬면서 모른다 함.

빨리 결혼해서 애만 싸지르면 게임 끝난다 생각하는 여자들 진짜 많음.
인생과 취미 다 포기하고 오로지 나 혼자 벌어서 먹여 살려도 괜찮다는 확신이 드는 경우 아니면 결혼은 진지하게 고민 해 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