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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못 박힌 명칭이 아니라 조금씩 해석이 다른건 여러번 봤지만,
기본적으로 의사와 열사 차이는 무력투쟁이냐 비폭력투쟁이냐로 갈리는건 기본값으로 깔고 가는데
이건 뜬금없다 못해 너무 말이 안 되는 해석인데..
위의 의사님들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국가에서 시켜서 했다고?
일제시대에 일제의 탄압 아래에서 의열단, 조선의용군을 지금 군대마냥 징병제라도 했었나?
그분들이 한 일이 사실상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무력 행위이니 그 유사성으로 인해 군과 같은 지위를 인정하는거지,
실제 군이라고 볼 순 없음.
나라에서 시켜서 했으면 그냥 군인이지.
의사 열사는 무력, 비폭력 차이가 맞음.

님 글이 맞긴 한데..
이한열은 보도블럭과 화염병 안 던졌나요? 폭력 시위잖아요? 근데 왜 의사가 아니죠? 총을 안 들어서?
1980년 광주 민주항쟁의 총까지 들었던 시민의 안타까운 사망은 모두 의사가 되겠네요?

그 차이를 자의적으로 해석 하시다 잘못 된 결론에 다다르신듯 하여, 알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이한열 열사의 경우 님께서 열사의 의미를 무슨 요즘 시대 촛불 시위 하는 정도로 잘못 해석하신듯 한데,
의도적으로 상대의 목숨을 빼앗는 정도의 행위가 아니라면 비폭력으로 분류합니다.
'평화'시위를 해서 비폭력이 아니라,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주 행동이 무력이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로 구분된다고 생각 하시면 되겠네요.
그런 점에서, 돌멩이에 화염병 들었다는 기록이 어디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설령 그렇다 해도 총과 방패를 든 군경들을 상대로 돌멩이와 화염병을 든 것이 무력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해석 한다는건 좀 우스운 일이겠죠?

그리고, 광주민주화 운동도 그런 디테일에 따라 열사와 '투사'로 나뉩니다.
안중근님 등과 같은 의사로 같이 분류하기엔 그 대상(적)이 자국 정부인 경우에는 보통 의사라기보단 투사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물론 외세에 대항한 분들에게도 투사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하는데,
위에 적어놨듯 그 과정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의사라고 좀 더 높여 부르고,
돌아가시지 않은 분들, 그리고 대상이 자국 정부인 경우는 투사라고 표현 됩니다.

전라도나 경상도에서는 뭐 어떻게 교육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서울에서 교육을 받은 저는 광주민주화운동 '투사' 들이라고 교육 받았지, 열사들이라고 교육 받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