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전역한 굳건이 근황

군에서 익힐 수 있는 기술이 대체 뭐가 있을까..
기술직은 애초에 관련업계 종사자나 실무 경험자만 받아서 기술 가르치는거 없이, 그냥 니들한테 있는 기술 쓰라고 강제로 노역만 하다 오는데..

일반 군바리들이 군대에서 듣는 소리라고는 삽질에 빗질이나 하면서 사회 나가면 다 쓸 일 있다는 소리나 짖고 있길래
경험삼아 막노동 몇번 해봤는데 이렇게 전문장비들로 처리하는게 훨씬 싸게 먹혀서 이렇게 인력으로 후려치지도 않고, 사회 나가서 막노동을 직업으로 삼을 생각도 없다고 하니까 너 잘났다 새끼야 소리만 돌아오던데..

군대에서 운전면허나 공짜로 딸까 생각해서 운전병 지원했더니 운전면허증 없으면 뽑아주도 않더만..
그래서 굳이 하고 싶지 않았지만, 군대오기 전에 원래 하던 일 일반적으로 쌓을 수 있는 스펙은 아니라 '에이씨 군대 와서도 이거나 해야 하네' 하고 지원 했더니 거기 편한 곳이라서 빽 없으면 못 들어간다더니 진짜 스펙은 커녕 경력조차 없는 간부 아들놈들 들어갔더만..

애초에 장교들이나 인맥으로 어떻게 한자리 잡지, 부사관들조차 군 경력이 워낙 써먹을곳 없는 병X 같은거라서 더 늦기전에 제대로 된 직업 갖겠다고 때려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닌데 어디서 저딴 약을 팔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