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물리치료사의 역대급 판정

사실 이런 경우 굉장히 많음.
어디 아프면 병원 여러곳 가보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치료 시도하다 안 돼서 외국 병원 찾는 경우가 괜히 있는것도 아님.

대부분 사람들이 비슷하게 아프고, 비슷한 시기(나이, 지역, 날씨 같은 시기등 다양한 의미로)에 비슷한 병이나 증상을 겪는데다가,
면허 딸 때까지나 열심히 공부하지, 면허 따고 나서도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사는 별로 없으며,(수술 할 줄 몰라서 간호사한테 수술 대신 시키는 의사도 한번 딴 의사 면허는 잃지 않음.)
의대 들어가기까지 걔들이 한건 그냥 문제와 답이 있는 종이 쪼가리를 읽고, 시험에서 답만 지우고 낸 문제를 적어 내기만 하면 되는 재주 말고는 없는 애들이 고작 몇년동안 교육 및 훈련 받고 의사가 되는건데,
그러기에 의사가 하는 일은 너무 입체적이고, 변수가 많음.

그리고 '여기서는 확인 불가능하니 더 큰병원 가보세요'가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패시브까지 기본으로 달려있는 놈들임.

물론 그렇게 해도 병원에 찾아가는 사람들 중 99%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과 병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내 주변에 희귀병에 걸린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 / 내 주변 사람 x 병원 가는 횟수 = 대충 짐작 해보면 대부분의 의사들이 얼마나 뻔하디 뻔한 업무만 반복 하는지 짐작 할 수 있음.)
경력이 오래 된 의사라도 뭔가 다르긴 다른데 대충 비슷하다 싶으면 확증편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기존에 자기가 흔히 알고 있는 병명으로 진단을 내려버림.

때문에 항상 연구를 하고 다양하고 희귀한 케이스를 많이 접하는 대형병원을 여러곳을 돌아다녀봐야 하는 것이고,
완치를 시키지 못했다면 지방 사람들은 지방병원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