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먹방 프로에서 솔직한 게스트가 위험한 이유

예전에 동네 시장에 흔하게 철판에 해서 내놓는 떡볶이인데 굉장히 맛있게 매콤한 집이 있었음.
매운 음식도 유행할때라 젊은 사람들도 자주 찾고 나도 자주 갔는데, 어느날 갔더니 철판 사라지고 떡볶이 없냐고 하니까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즉석떡볶이를 끓이고 앉아있음.
뭐냐고 했더니 여기가 시장이라 지나가는 어른들이 맵다고, 바로 끓인 즉석 떡볶이가 더 맛있다고 해서 자기도 그런거 같아서 메뉴 바꿨다고 함.
근데 뭐 떡볶이를 어른들이 뭐 얼마나 먹나?
맵다고 좋아했던 젊은 사람들이 즉석떡볶이로 바뀌면 '이게 맛있는거구나' 하고 입맛을 바꾸나?
항상 사람 있던 잘 되던 집이었는데 3달도 안 돼서 문 닫았음.

주 고객층과 트랜드는 개뿔도 모르면서 지 입맛만 맞는줄 아는 꼰대들 조언 들었다가 망한 집 여럿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