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시절 강대성이라는 도인이 도를 닦다가 깨달음을 얻고 갱정유도라는 종교를 만든다
독립운동을 했다고 주장(강대성이 3.1운동을 참여하기는 함.)하지만 별다른 처벌 기록이 없는 걸로 봐서는 일제 강점기 시골 사람들끼리 조용히 믿었던 종교인듯 하다
1945년 광복 후 이 시골의 약세 종교는 간단한 교리와 현실 도피 성향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펼친다
교리상 상투를 유지했으며 이들의 교육 기관인 서당은 전국 우후죽순 퍼지게 된다
이승만도 별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지만 사건이 터진다
6.25 직후 인1954년 이들은 중흥국을 건설한다며 자신들의 사상을 영어로 번역해서 UN과 아이젠하워에게 보낸다
결과는 반송. 아이젠하워가 강대성의 편지를 보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통일"이라는 문구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통일에 민감한 이승만의 심기를 자극한 것
정부는 대대적으로 갱정유도를 탄압하고 간부들을 체포함
당시 기사를 보면 교주인 강대성을 심하게 고문했는지 방뇨도 하고 인파가 모여들어서 혼란스러운 듯 하다
사실 통일만 주장한 종교일뿐 북한이랑 관련없으니까 풀려남
재림 예수라고 강대성이 자신을 주장하고 여신도들을 유린했다는 죄목이었다
여신도 유린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북한이랑 관련이 없어서 풀려남
강대성은 휴유증으로 사망함
재밌는 기사가 있는데 강대성이 죽고 그 시체와 결혼한 18세 처녀가 있다고 한다. 자세한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1965년 이들은 서울에 올라와서 통일과 미국.소련을 멀리 하자는 간 큰 시위를 벌이게 된다
종교에 관련된 시위였지만 박정희가 소련을 가까이 하자는 시위로 오해하고 이들을 체포함
대다수는 풀려났지만 간부들은 몇개월 동안 옥고를 치룸
비록 탄압으로 시작했지만 1980년 정식 종교로 인정되었고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로 자리잡음
한양원이란 분이 이끌었지만 이 분이 별세하고 지금은 다시 약소 종교가 됨
제일 이 종교를 믿는 사람 중에 유명한 건 김봉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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